혈우병에 걸린 한 남성이 변사체로 오인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 과학수사팀은 자신의 아들이 숨진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부산 해운대 반여동에 위치한 A(42)씨의 주택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과학수사팀은 안방에서 이불에 뒤덮인 채 누워있는 A씨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방안에는 피 냄새가 진동했고 곳곳에는 핏자국과 피를 닦은 휴지조각이 널려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촬영하고 증거물을 수집하는 채증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어 시신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불을 젖히는 순간 A씨가 "왜요"라고 소리를 치며 벌떡 일어났습니다. A씨는 혼자 방에 누워 있던 중 집안에 인기척이 나자 도둑이 든 줄 알고 놀라 그대로 누워 있었던 것입니다. 경찰의 조사결과 A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고 집을 찾아가도 문이 잠겨 있어 아들이 숨진 것으로 착각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1115325 ========================================== 얼마나놀랬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