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쓰다가 목에 담오겠음;;
이어서 쓰겠음
불어터진 만두가 된 내 면상을 본 슈퍼맨은
곧바로 동네 파출소로 날끌고 가심
그리고 깽판을 치심
7시 초저녁에 경찰서 500미터 안에서 애가 피떡이
되고 돈도 뺏겼다고
경찰분들 일단 진정하시고 접수부터 하시라고 함
그래서 사건 증언하고 무슨 사진찍고했음
(오랜일이라 가물가물함)
암튼 그러고 나왔는데 분이 안풀리는지 성에 안차는지
그놈들 가봤자 이근처다 하면서
동네 노래방 겜방 골목 구석을 뛰며 다 뒤지심
하지만 결국 찾진 못함
(나중에 듣기론 택시타고 쨌음)
그러고 다음날 학교에서 계란이 곪도록 얼굴에
굴리는데 문득 뇌리에 강렬한 전기가 스침
그 일당중 한명이 초면이 아니었던것 같았음
심지어 같은학교 선배였던거 같았음
그래서 하교와 동시에 동네 한살위 선배형네를 찾아감
당시 중3이어서 그 해에 졸업했던 형을
찾아간 거였음 당시 그학교 졸업 앨범엔
사진 이름 주소 전번이 다 나와있었음
그래서 열심히 찾음 그리고 그놈을 찾았음
바로 옮겨적고 슈퍼맨한테 연락함
일도 안끝나고 바로 달려오심
(당시 사업하셨음)
그리고 해당주소로 바로 쏨
무슨 비닐하우스 촌에 단독주택이었는데
하루가 지나 좀 가라앉으셨는지 차분히 벨을 누르심
그리고 그놈 어머님이 나오셨는데 누구누구가
아드님 맞냐고 물음 맞다고 하심
그러니까 내얼굴을 보여주시며 자초지종을
말씀하심 그러니 그럴리가 없다고 발뺌하셨음
그랬더니 슈퍼맨이 그럼 알았다고 그냥 뒤돌아섬
왜그랬나 했더니 사건접수가 되어서 알아서
해결된다고 함
그리고 한 삼일뒨가 학원이 끝나고 집을 갔음
당시 거실이 좀 넓은 집이었는데
그 거실이 꽉 찰정도로 사람이 많아짐 알고보니
그 일당들과 그 부모님들이 집으로 찾아와
고소취하? 사과? 를 하러오심
그리고 그자리에 그 일당들은 계속 부모님께
쳐맞거나 욕먹거나 하고있었음
그리고 난 엄마따라 방으로 들어감
그 이후엔 어른들의 대화가 오고갔고
나에겐 뺏긴돈의 열배가 용돈으로 지급됨
그리고 그 후에 거리에서 마주친 일당들은
내가 다가가자 소스라치며 도망갔고
한동안 내별명은 거머리 투견등 물면 놓지 않고
당한일은 끝까지 찾아가 복수하는
퍼니셔가 되었음
그 이후로 동네에 순찰이 강화된건 자랑
그 용돈은 다시 뺏긴뒤 아직도 못찾은건 안자랑
쓰다보니 드럽게 길기만하고
하나도 안 시원하네요.
사이다좀 마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