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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공대 2학년생, 예비군 1년차의 하루
게시물ID : humorstory_205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객관적입장
추천 : 9
조회수 : 9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1/23 21:24:13
오전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뒤 기숙사에 와서 낮잠을 청한다.

일어나니 밖은 깜깜하다. 시간을 보니 기숙사 저녁식사시간이 지났다. 

컴터를 키고 오유에 접속한다. 엄청나게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해병대원 2명사망, 너무나도 안타깝다. 그분들의 가족이나 친구들을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린다. 

미투데이나 트위터에 적어논 무개념글들 '아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하면서 리플과 남은 게시글을 본다.

수꼴이니 좌빨이니 남자니 여자니하며 싸운다. 그리고 무수한 음모론. '왜이렇게 열을낼까'

베스트유머를 다 보고 유자게, 유게, 자게 순으로 쭉둘러본다.

금요일날하는 예비군 훈련이 취소되지는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하지만 지금 정작중요한건 내일 내야하는 과제이다. 

나와 다를게 없는 형제들이 죽고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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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죽은 동생들을 생각하면 가슴아프지만 
전쟁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나에게 중요한건 예비군 훈련 취소와 내일까지 제출인 과제이다.
내가 너무나도 냉정하고 삭막한 생각을가지고 있는것 같아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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