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도 박원순도 솔직히 마음에 안들긴하지만 결국 둘중에 한명이 시장이 나올것이고 그렇다면 박원순이 되야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경원이 말은 잘하지만 그걸 다 이룰지도 미지수고 솔직히 마음에도 별로 안들고 정치를 혼자하는것도 아니고 현 시의회도 야당이 다수당인데 나경원이 혼자 하겠다고 난리를 쳐도 시의회에서 그건 아니라고 나오면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오세훈 꼴 나는겁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저는 현실적으로 정치는 혼자하는게 아니라 결국 힘싸움에서 이기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런 맥락에서 시의회자체가 야당이고 힘이 더 클뿐만아니라 혹여나 나경원이 당선되서 옳은 공약을 내세웠다하더라도 정치싸움은 그들의 밥그릇싸움이기때문에 현 시의회에서 시민을 위한 옳은일이라고 나경원에 힘을 주진 않을것입니다. 여당도 무조건 모든 정권을 잡으려고할께 아니라 놔둘땐 놔둬야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간추리자면 나경원이 당선되면 하려고한일이 설령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해도 야당이 다수인 시의회에 의해서 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박원순이 당선되면 분명히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일을 할수 있습니다. 또한 혹시 모릅니다. 제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야당이 권력을 잡고 일을 잘 수행한다면 저역시도 현 야당을 더 좋아라할수도 있습니다. 현 여당은 절대 그러지 않겠지만 저는 서울시민의 입장으로 야당이 생각하는 정치를 하게 놔두는것이 서울의 발전을 위해서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어쩌면 제가 현여당을 좀더 지지하는것이 잘못 생각하는것이라 깨우칠수도 있는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철수가 선거에 나오더라도 야당의원으로 나오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가 정치를 하든 제주도처럼 개별적인 자치구로 도지사가 전체를 왈가왈부할수없는 경우에는 정당의 힘을 받아야 일을 제대로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본인의 뜻을 개진할 생각이면 뒷처리를 해줄수있는 정당의 힘을 받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요약하자면 저는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을 싫어하긴 하지만 현 야당이 시의회의 대다수이고 시장이 펴는 정책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라도 박원순이 당선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박원순이 서울 법대를 나왔다고 말한부분과 61평에서 살지만 재산에 -3억이라는 말에 의야한 생각도 들고 차라리 박원순보다는 안철수가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많이했지만 이렇게 된 이상 박원순이 당선되는게 서울의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한나라당도 싫어하고 민주당도 싫어하시고 그 이유도 잘 알것입니다. 똑같은 일을 추진하더라도 나경원이 당선되서 추진하면 시의회에 마찰이 많을것이고 박원순이 추진하면 잘 해낼수있습니다. 현실적인 정치판이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어찌될진 모르지만 모든걸 잡고있으려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의회도 야당, 시장도 야당으로 뽑아줘서 그들이 어떤 정치를 하는지 지켜볼수있는 마음을 가진 시민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놔줄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명박찍었고 지금도 이명박이 그리크게 잘못되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박원순이 되야한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해보기도 전에 무조건 나라가망한다느니 그런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각종 토론회보고 나경원이 박원순보다 말을 잘한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박원순의 그동안의 행보에서 옳은사람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훗날 깔때 까더라도 일단은 그사람이 할수있는것을 하도록 지켜보는것도 미덕이 아닐까 합니다.
어째튼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제 생각은 나씨가 무슨 공약을 들고나오든 실행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시의회와의 마찰때문이죠. 하지만 박원순은 자신의 생각을 펼칠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하고 그래서 더욱더 힘을 싣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일가지고 박원순이 하면 서울망한다 그런 표현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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