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막내도 꼭 장난감 들고 나가요. 하지만 어린이집 현관에서 제가 말해요. "빠방이는 엄마가 잘 데리고 있다가 다시 데리고 올게~ 빠방이 안녕~해" 이렇게 하면 "빠방이 안녕" 하고 저에게 주고 가요. 처음에 당연히 울었지요. 하지만 안되는 것도 배워야 합니다. 세상이 다 자기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잖아요. 엄마들 아가 우는거 너무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엄마 교육에 따라 금방 포기하고 익숙해져요.
저도 부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가져오지 말라는건 여러 친구들을 위해서 안가져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딱히 그런 제제 없는 어린이집에 아이 보냅니다. 그래도 내 아이가 먹고있으면 다른아이도 먹고싶어할테니 그냥 다 나눠먹으라고 아이당 한 두개씩 먹을 수 있게 여러개 보내요. 당장 놀이터에 나가서 놀아도 동네 언니가 과자 한봉지 먹고있으면 주변에 놀던 아이들이랑 나눠먹던데.. 그렇게 나누어서 쓰고 먹고 하는것도 가르쳐주고요.. 우리 어릴때도 그랬던거같은데... 요즘은 아닌듯해서 씁쓸할때가 종종 있어요.
솔직히 전체 원아에게 돌리는것도 싫어요 누구 한명이 반 아이들에게 먹을거 돌리거나 스티커 등 돌리면 엄마, 나도 아이들한테 뭐 나눠주고 싶어. 이러는데 하자니 부담스럽고 안하자니 아이가 속상해하고....ㅠㅠ 그리고 아토피 있는 아이들은 그거 먹지도 못하고 친구들 다 먹을때까지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는데 엄마맘 찢어집니다
저도 작년까지는 장난감들고가겠다는 녀석들하고 한참 씨름했어여 별 말을 다 해봄 이거 가져가면 친구가 갖고싶다고 하면 어떡하려고그러냐, 갔다올때까지 집에서 기다리라고 하자,선생님이 가져오면 안된다고 하셨어 등등 먹을건 가져간단 얘기 한 적이 없어서 그나마 천만다행이었네요 진짜 오티때마다 항상 나오는 얘기더라구요 먹을거,장난감 들려서 보내지말아달라는 얘기;; 전 두 놈 보내니까 듣는것도 두 배 ㅋㅋ
와 장난감 가져오지 말라는 소리는 못 들어봤지만 저도 문앞에서 실랑이하는 애랑 선생님은 본 적 있네요... 근데 그 애 어머님 되시는 분은 진짜 글쓴이님 말씀대로 어쩌지 어쩌지 이런 느낌만 있었고요. 학부모끼리 얘기할때 그분은 맞벌이라 애한테 최대한 맞춰준다고 그러던데 =_= 그렇게 키우다간 애가 통제가 안되서 큰일일텐데 하고 생각했네요... 남의 집 사정이고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뭐라고는 못했지만 적절한 훈육과 아이를 잘 통제하는 것이 아이를 더욱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전문가님들의 조언이 생각났네요... =_=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전 총 세명이 한 유치원에 다니는데 반이 각기 달라서 한번에 20개 포장할때도 있어요 포장 다하고 나면 기진맥진..거기다 편지까지 거기다 생일비로 4만원 현찰로 드려야 하구요 근데 더 싫은건 저희애 두명이 쌍둥이라서 같은날 선묿 받아오는데 선물 폭탄 받아와요 물론 아이에게 필요한 학용품이나 양말 그런거 받아오면 좋은데 정말...비즈나 레고 엄청 작은거 받아오면 집이 폭탄 맞은거 마냥 포장지 비닐 종이박스 널부러져있고 비즈 레고 바닥에 굴러다니고 그거 치우느라 완전 죽네요 그리고 애라서 하루는 기뻐해도 담날되면 시큰둥 합니다 치우는건 다 제몫이에요 ㅠ 유치원 에서 생일선물 교환 하는 취지는.잘알겠어요 근데 생일 선물 아니더라도 친구가 아이에게 축하하는 맘을 전달할 방법은 충분히 있다고 보고요 저희유치원은 일년에 한번 엄마표 뷔폐도 해요 엄마가 만든 음식 한 30인분 해서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데...맞벌이 엄마는 그것도 힘들테고 애들이 그걸 다 먹을지도 모르겠고 선생님들이 집에 각자 싸가고도 주변사람들 다 나눠 주고도 남을 음식 양인데... 뭐때문에 하는지 모르겠어요..;;, 암튼 사립유치원이라 그런지.. 저 경우 말고도 제 상식선에선 이해가 안가는게 많아요
일단바까님/그러게요 직장맘들은 어찌하라고.. 전 요리 못해서 피자한판 큰거 보내는데 ㅅ사진찍어서 보내줘요 엄마들한테 근데 정말 다들 대단하시더라구요 호텔 뷔폐저리가라 하게 누가봐고 홈메이드로 음식 정갈하게 해서 보내줘여 특히 손 많이 가는걸로요... 그사진에서 넘 비교되는 피자한판... 저희남편은 그냥 피자 패밀리사이즈나 치킨 두마리 보내라고 하는데 그 사진 보면 되게 기분이 안좋아요 ㅠㅠ비교되서 바암님// 가정통신문에는 엄마가 정성스레 보내준 음식에 아이들의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꼭 보내달라고 써져있네여 ...물론 재료비 그딴거 전혀 없구 꼭 음식 머머 있었나 사진 찍어서 어플에 올라오는데 비교당하는 느낌이라 기분 나빠요...
우리 아들 어린이집 보낼때 다른 아이들 장난감 이나 간식 가져오면 선생님들이 그자리에서 장난감 이나 간식 가방에 넣어 버리더라구요 제가 그건 안주는 거냐 여쭈어보니 하원 할때까지 주지 않는다고 하던데 냉장이나 냉동 간식은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하원 할때 보낸다 하더라구요 간혹 아이들 숫자에 마춰서 보내온 간식 빼곤 안준다고 하던데 선생님들이 조금만 더 신경 써주시면 이런일도 없앨수 있을텐데 안타깝네요 가슴 아프시겠어요
저희도 장난감이나 머리장식같은거 못가지고 오게 학기초에 얘기하셨는데 간혹 가지고 오더라구요. 집에선 틀어주지도 않은 만화얘기하면서 로보트얘기를..... 보면 친구가 가져왔다 얘기하더라구요. 저희는 장난감 가지고 가려고 하면 잃어버리니까 안돼 이거 이제 영영 못가지고 놀아도 괜찮아? 이러면 탁 놔두고 갑니다. 간식류는 딱히 언급없어서 가끔 비타민을 챙겨가는데-다른간식류는 혹시나 탈나는 아이가 있을까봐- 주머니에 한주먹가득 넣어주면서 꼭 친구들이랑 같이 나눠먹으라고 했어요. 한동안 나눠주는게 재밌었는지 매일같이 챙겨가고 선생님도 비타민을 꼭 받을때까지 쫓아다니며 강제로 쥐어주더라고ㅋㅋㅋ 굳이 다 나눠줄거 아니라면 자기아이도 안먹이는게 맞는거같아요. 다른 아이들은 남이 먹는거보면 지들도 입인데 먹고 싶은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제 없는 가정 어린이집 다녀요. 초 공감 하네요 ㅠㅠ 아이 아가일적에 형아들이 장난감 가져와서 현란하게 변신하면서 노니.. 우리아이도 혹 하죠 ㅠㅠ 처음 사준게 카봇 경찰차였네요.. 잘 따르는 형아가 갖고온... ㅠㅠ 처음부터 못갖고 오게 했으면 가정경제에 도움이 좀 되었을까요? 하아.... xx형아가 ㅇㅇ 갖고있어. 나도 갖고싶다. 시무룩... 해 있으면 어떤 엄마든 맴찢일꺼에요..
진짜 넘나 싫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은 매번 그런 공문이 내려와서 꿋꿋하게 못가져가게 했는데... 그때도 장난감 가져오는 애들때문에 아들 속 많이 상하게 했거든요. 근데 초등학교되니 제한이 풀리더라구요.. 스피너, 포켓몬카드, 투명딱지..ㅠㅠ 가져오되 수업시간엔 꺼내지 않는다로.. 워낙 말이 별로없고 이거저거 사달란말을 안하는 아들이 어느날 되게 슬픈눈으로 "애들은 이거 다 가지고 노는데 나는 없어서 애들이 안 끼워줘" 이말 들은 순간 아...너무 짜증나고 ㅜㅠ말하기까지 이 아이가 얼마나 고민을 했을까 싶은마음에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바로 문구점 가서 한아름사주고 담부터는 아이들하고 놀때 필요한게 있으면 바로바로 얘기하라고 이야기했죠. 저도 장난감같은거에 그닥 집착하는 스타일아니라서 잘사주는편은 아닌데 초등학교가서는 달라져야겠더라구요. 아이들이 수업시간에도 불쑥불쑥 꺼내서 이번달은 다 안가져오는걸로 되었다는데 어기는 아이들은 꼭 있죠..
우리 딸은 색종이로 카드같은거 아빠랑 만들면 친구 보여준다고 가방에 항상 넣어놓던데 개구리 학 이런거요 이런거도 혹시 안좋나요? 잘 모르겠어서.. 인형이나 장난감은 안들고 가던데 그리고 어린이집 앞까지 킥보드 타고 오는 친구들이 있는데 어찌나 부러워하고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던지 하나 사줬어요 장난감 못가져오게 할거면 어린이집 앞에서도 보이지 말아야 하는건 아닌지 생각도 드네요 암튼 육아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것 같습니다
현직 유치원 교산데 좋은 부모님이세요ㅠㅠ 아이들 특성상 칭찬받고 인정받기 좋아해서 간식 사서 나눠줬을때 친구들이 "고마워 잘 먹을게~" 라는 한 마디가 크게 와닿았는지 가지고 오는 애들은 계속 가져옵니다ㅠㅠ 다른 친구들도 그 모습보고 계속 가져오구요 심지어는 집에가서도 떼 씁니다. 장난감도 번쩍번쩍 변신로봇이니 친구들이 나 한번만 갖고놀래~ 이 말에 또 기분좋아서 매번 들고오구요... 사립다닐때는 학부모 의견을 과하게 들어주는 곳이여서 간식, 장난감 가져와도 어쩔 수 없이 들어줘서...애들의 미묘한 경쟁이 부모님 경쟁이 되었어요;; 권위적은 아니더라도 부모님은 권위있으셔야 합니다. 어린이집이던 유치원은 가족 외에 사회 구성원들과 어울리는 첫 사회이기 때문에 규칙을 배우고 그 필요성을 깨달아야해요. 지금 시기가 자율성, 주도성이 확립되는 시기라서 내맘대로 하고싶어 하지만 안되는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의 역할이 정말 필요합니다. 지금 근무하는 곳에서는 부모님들께서 이해 해 주셔서 간식, 장난감을 일체 안갖고 오는게 아이들도 이해하고 몸에 베었어요
진짜 멋대로인 엄마들많죠 이건 다른얘기지만 크리스마스때 선물을 산타할아버지 자루에 넣을 수 있는 크기로 보내달라고 가로세로 몇센치 라고 정해주셨어요. 제가 준비한 선물박스가 훨씬커서 안에 내용물을 빼내어 포장다시해서 보냈거든요. 그런데 크리스마스 행사사진 보니까 어마어마한 크기 선물들이 막쌓여있더라고요. 제아들 선물은 상자없이 초라해보이고 다른친구들껀 네모반듯 엄청큰선물같이 보이니까 속상하더라구요 ㅠㅠ 선생님께서 따로포장해주셔서 너무감사하다고 카톡받았었어요ㅎㅎ
반성하네요. 어린이집 지난 달부터 등원했거든요. 적응기에 엄청 울다 다른 친구들과 학부모님들이 보내주신 과자 나눠먹을 때는 그래도 안 운대서 몇 번 넣어줬어요. 저희 아이 만 2세 반은 5명 인원이라 과자 한 봉지면 컵에다 다 나눠먹어요. 과자 먹으면 울다가도 그치는 애라 적응기에는 뻥튀기 등 가끔 보냈는데. 아토피 아이나 알러지 아이들을 생각 못 했네요. 보내더라도 유기농이나 베이비 전용 쌀과자 보내야겠어요. 장난감은.. 아직 말 못하는 애라 몰랐지만 나중가서도 조심해야겠네요.
한개 인데도 어린이집 가지고 가서 먹는다고 하고요. 전 워킹맘이라 8시 이전에 아이등원을 시키는데 한 선생님께서 귀띔해주시길 요즘 다른 친구가 가져온걸 얻어먹으려고 애걸복걸 한다는 거에요. 저는 간식 보내면 안되는 줄 알고 아이 생일때만 보냈는데 저희애는 그 간식좀 얻어 먹어보겠다고 춤도 췄대요. 간식 가져온 애가 춤추면 준다고 해서. 애한테도 미안하고 어린이집에도 화가 나고 며칠 동안 괴로웠어요. 어린이집이 규칙을 좀 확실히 하고 엄마들도 제발 좀 따라 줬으면....
저희애 얼집도 사내얼집이라 굳이 생일 선물 간식 안돌려두되는데 보내구 안먹는애들도 있구 다 워킹맘인데 굳이 왜 챙기는지 노이해요 보내지말라고 하는데두요 전 얼집 들어가기전에 간식 다먹이구 들어가구 하원할때두 친구들먹구싶어할수도 있으니 나와서 먹을수 있게하는데 반까지 들고 들어가는 친구들보면 울 아이두 누구친구도 먹던데? 난 왜 안돼? 점점 크면서 물어 보드라구요 단체생활하는데 부모들이 관리해줘야하는데 하는사람들만 바보되는거 같은 기분이 들때두 있네요 장난감도 마찬가지구요... 참.. 또 보내놓구 잊어버림 선생님들한테 뭐라하질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