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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했더니 자기는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게시물ID : love_20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Bong8
추천 : 1
조회수 : 173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1/16 21:43:21
2개월 전쯤 호감이 생겨서 번호를 물어보고 그 뒤로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했던 여자가 있는데요.

연락해보니 성격이나 가치관 등등 비슷한게 많아서 아무 얘기해도 서로 너무 재미있어하고 오래 연락주고 받은 적도 많았습니다.

가끔씩은 시간나면 만나고 얘기해보니 친해지고 이런 저런 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녀한테 매일매일 조금씩 빠져들면서 말한마디에도 귀엽게 보이고 자꾸 보고 싶어지고 그랬습니다.

어느날은 너한테 호감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더 가까워지고 싶다 그렇게 무겁지 않게끔 말했더니

지금 자기는 연애 생각이 없는 확고한 상태이지만 제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서 계속 알고 지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잘넘어가고 계속 연락하고 가끔 만나고 그랬는데 알면 알수록 이 여자는 놓치면 안될만큼 좋은 여자라고 느껴지더군요.

몇일 뒤에 연락하던 중에 어쩌다가 농담 반 진심 반을 얘기하게 되서 그녀하고 진지한 대화가 오고 갔는데

그 여자는 저번처럼 똑같이 연애하려는 생각이 없어서 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녀의 생각이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자기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고 누구를 챙겨주고 그럴만한 여유가 없고 이성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또 연애에 회의감이 있고 지금 솔로로서의 삶이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하네요.

혹시나 해서 제가 마음에 안드는데 상처받을까봐 그렇게 말하는거라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더니

진심으로 그런건 아니라고 자기는 눈이 높은것도 아니라고 또 제가 멋지고 괜찮은 분인데 단지 자기가 누구를 사귈 생각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하네요.

그 뒤로 별별 고민을 해봤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꽁꽁 닫힌 이 여자의 마음이 천천히 열릴 수 있게 노력을 해야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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