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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배달 알바들 조심하셈 --
게시물ID : humorstory_256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우말랭이
추천 : 12
조회수 : 1456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1/10/15 22:44:56
치킨배달 알바가 치킨 빼먹고 배달하는거 현장에서 잡았어요

축구볼때 내가 동생한테 치킨시키라고 xx치킨(불쌍해서 실명거론안한다)에 시켰거든

그리고 난 맥주사러 슈퍼갔다오는데 

엘리베이터 탈려고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치킨집 알바가 서있는거야

그래서 "xx호 배달 오셨나요?" 라고 물어봤지

근데 굉장히 놀라는거야 

이새♡머야 나쁜짓하다 들킨 것 같은 표정을 짓네 라고 생각을 했어

하지만 의심을 지우고

"여기서 계산할께요. 바쁘실텐데 저 주고 가세요" 이렇게 친절히 말했어

그래서 2만원을 주고 치킨과 거스름돈을 받았는데

돈을 받는 순간 오천원짜리의 점자처리부분(맹인인식용)에 기름기와 치킨 튀김옷 가루가
잔뜩 묻어있는 것이 보이더라고

순간 머리속에 치킨배달 알바들 중에 종종 한두조각씩 중간에 빼서 먹고 배달하는
놈들이 있다는 게 떠올랐지

그 알바는 굉장히 급한 듯이 현관입구를 지나치고 있었지 그래서 내가 외쳤어

"야! 잠깐 거기 서봐!"

그러자 알바는 뒤도 안돌아보면서 자기 오토바이쪽으로 후다닥 뛰어서 잽싸게 시동을 걸고 

스타트버튼을 누르는거야 (기종이 시티백이던가)

나는 너무나 흥분하고 기가차서 쫏아갈려고 내 차키를 찾았는데 집에 두고 온거야

분해하고 있던 차에 마침 옆 동에 사는 친구놈이 지나가더라고 오랜만에 보는
친구놈이라 반가워서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봤지

근데 이 개♡끼가 차자랑을 하는거야 그랜져신형을 뽑았대나

아 난 조카 빡쳐서 들고 있던 치킨을 던져버리고 차키를 빼앗아서

씨티백을 탄 알바를 쫏아갔어

근데 확실히 새차라 조용하고 힘있는 엔진과 편안한 쿠션 그리고 스피커도 좋더라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지나가는 여자애들이 힐끔거리며 쳐다봤어

난 그 알바를 쫏아가면서 커브길에서 안정적인 코너링과 급정거시 부드러운 브레이크 시스템이 맘에 들더라고

그래서 나도 그렌져를 타게 되었어


2011 당신의 선택! 그랜져 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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