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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무서움은 고2인 나도알고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06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꼬마Ω
추천 : 3
조회수 : 65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11/25 19:22:05
엊그제 연평도 포격사건 터지고나서

다음날 학교에선 온통 전쟁얘기입니다

근데 하나같이 모두 철없는 새끼들뿐입니다

전쟁나면 학교안간다는둥 라면사재기해야한다는둥 수능안본다는둥 외국으로 뜬다는둥..

물론 장난섞어서 하는말이겠지만 장난을 칠게있고 안칠게있는거잖습니까

답없는새끼들하고 전쟁은 무섭다 배틀뜨면뭐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가만히있었음다.

자랑은 아니겠지만 저는 특전사캠프하고 해경캠프를 자원해서 갔다왔습니다

해경캠프에선 실제로 총도 쏴봤습니다

fps게임에서 기본총, 싸구려총으로 인식이 되어있는 MP5 

대테러 실내용으로 가볍게, 사거리도 짧게, 힘도 적게 만들었다고는하지만

처음잡았을때 차고도 묵직한느낌을 지울수가없습니다

구부정하게 서서 쐈을때

저도 fps게임해본사람으로서 걍 호구총인줄알았는데

귀마개를 했음에도 총성이 얼얼하게 들리고

"아 이게 진짜 사람죽이는 총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못해봤지만 조교의 M4 실사격 시험을 봤는데

mp5소리보다 훨씬 큰 총성, 흙담아둔 타이어가 터지는 장면은 잊을수가없습니다

그 외에도

플래시뱅, 섬광탄 폭발도 봤는데요

게임에서는 그냥 빛만 나오게 묘사를 해서 진짜 빛만 반짝할줄알았는데

소리가 무슨 폭탄터진거마냥 뻥 터져서 한 5초간 멍때렸습니다(뻥튀기장수 뻥하는거 지나가다가 맞은느낌?)

테러리스트에게 섬광탄 그렇게 던져놓고 5초간 벙쪄있을때 작전들어간다고 하시더라고요..

그외에도 c4도 보고...

느낀건 전쟁은 진짜 일어나선 안된다는겁니다

베오베에도 전쟁관련글이 있는거 보고 댓글도봣는데

확실한건 경험해본자와 경험안해본자는 느낌이 다릅니다

저도 캠프 가기전까지는 전쟁거뭐 나면 피난가면되고... 무성의한생각뿐이었는데

다녀오고나서는 정말 느낌자체가다릅니다

-미필도 전쟁무서움은안다 나대지마라?

라고한다면

-경험한새끼와 안한새끼는 차원이 다르다

고 겨우 병영체험캠프다녀오고 나서 전쟁의 무서움을 느낀 고2가 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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