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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반...속죄의 시간
게시물ID : humorbest_206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haeo
추천 : 59/11
조회수 : 1731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7/09 11:13:41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6/29 19:52:01
 이미 타이밍은 놓쳤다.
 아주 사악하고 이기적인 내가 생각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쇠고기 추가협상전 6월 10일전에 촛불집회도중에 폭력집압으로 대학생이나 여중고생이 사망..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집회..대통령의 강제적인 탄핵이라는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결국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으며 해괴한 미국의 품질제도로 검사된 소가 들어오는 것을 이미 많은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조중동의 물타기로 촛불집회는 폭력시위가 되어버렸다.
 앞으로 이정권을 위협할 세력은 별로 없다. 혹시 누가 이명박을 암살해주면 모를까. 우리는 더러운 쥐새끼의 얼굴을 4년반동안 보면서 그에게 많은 것을 맡기게 되었다. (제주도 강연후 뒷문으로 다니는 얍실한 이명박을 암살하기는 힘들 것이다.)


 일본 만화 베르세르크에서 주인공 가츠는 말한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딱 지금 우리들의 모습이다. 소위 말하는 강부자, 고소영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말이다.
 신문에서 떠들어댄 10년간의 경제파탄의 대가..한나라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한 비정규직과 FTA체결에도 불구하고 부담과 피해를 고스란히 져야 하는 청년들과 농어촌 분들은 이명박을 뽑았고 땅을 파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허무맹랑한 말에 혹해서 땅값이 오르겠거니 일자리가 생기겠거니 해서 그를 우리들 위에 올려 놓았다. 부자들을 위해 가난하고 무지한 자들은 기꺼이 한표를 던진것이다.(물론 부자가 나쁘다는 것이다. 그들은 현명하고 옳은 선택을 했다고 할 수도 있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잘못을 바로 잡을 유일한 기회였던 총선때마저도 강부자,고소영내각등의 어이없는 내각을 보여주었음에도 한나라당이 대승리하게 해주었다. 지금의 상황은 그를 지지한 우리(물론 나는 아니다.) 20대 여성투표가 5퍼센트가 나올정도로 외면했던 무관심했던 많은 사람들의 잘못이다.

 대통령을 잘못뽑으면 박정희때 부마항쟁 전두환때 광주항쟁 김영삼때 아이엠에프처럼 대 재난이 날 수 있음에도 우리는 지극히 보수적이고 틀린 가치관을 가지고 무지하게 투표했고 무관심하게 지나쳤다. 앞으로 4년반은 기나긴 고통과 속죄의 시간이 될것이다.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고 도망쳤다. 그리고 지금 이곳은 경찰이 촛불든 사람을 패고 미친 소가 들어오며 가난한자는 소외되고 병원도 못가게 될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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