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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06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하하오유★
추천 : 51
조회수 : 1708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7/09 19:08:27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7/09 09:58:01
어제 컴터 CPU가 나갔습니다;; (다신 오버안해..ㅠㅠ)
암튼 덕분에 용산나들이갔다가 집에오는데 날도날이거니와..
귀찮기도해서 택시를탔죠..
승차후 한참가는데 라디오에서 촛불집회에 대한 토론식..의 뉴스랄까? 그런방송이 나오더군요..
그냥 듣고있는데 기사아저씨가 대뜸..
"미친놈들.. 그시간에 일을하지..빨갱이새끼들..나라 말아먹을라고 작정을했지..아주"
이러시더군요;;
순간 울컥했습니다;
저도 집회참여몇번했고.. 쥐새끼라면 이를가는지라..
그래도 저보다 나이도 지긋하시고 아버지뻘되시는분이라 웃으며
"뭐..괜히 그러는건 아니겠죠..비오고 그러는데 심심해서 나오는건 아니죠. 그럴이유가있으니
그러는거 아닐까요?ㅎㅎ"
라고했습니다.
아저씨왈
"미쳐서들그래.. 소고기? 하이구~ 미국에서도 고기먹고 죽은사람없다는데 왜들 지랄이야 지랄이"
답답하더군요..
"노무현이가 아주 지랄을하고갔는데 국민들까지 이지랄들하니 나라가 돌아가?
노무현이 뒤치닥거리하기도 바쁜양반이 국민들까지저러니 나랏일을 어떻게해!!"
순간 저도 화가나서 그동안 쌓아온 얇은 지식으로 조목조목 반박을했습니다.
이명박정부의 문제부터 광우병에 대한 잘못된상식까지요..
몇마디 주고받으시더니..
차를 세우시네요
" 이런 개노무새끼.. 어린노무새끼가 어디 말꼬리잡고 지랄이야. 내려 씨발놈아.
너같은새끼 안태운다 니미럴"
어처구니가없어서..;;
저 28살입니다. 세상물정 모를나이도아니고.. 사회생활초년이긴하지만
나이가 많든적든 누구에게든 저런 막말들을정도로 살진않았습니다.
내리는 와중에 택시회사이름과 기사양반이름 외워서 내렸는데
신고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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