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보입니다.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해선 안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지."
지금부터 우리가 할 일은 딱 하나!
1. 정부를 두려워하지 않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쉽게 말하면
국민이 갑, 정부는 을.
우리는 '우리 대신' 나랏일 할 사람을 뽑았습니다.
나랏일 돌보는 데 힘쓰라고 '파란 집'도 한 채 공짜로 내주었고
비행기, 차, 기차, 밥 사먹고, 옷과 브로치(?) 살 돈까지 용돈으로 주고 있습니다.
같이 나랏일 도맡은 사람들 월급도 우리가 주고 있습니다.
혹시 지들끼리 나쁜 맘먹고 짝짝꿍 할까봐,
생업에 종사하는 우리 대신 감시하고, 견제하며 우리 목소리를 내달라고
다른 편도 뽑아서 그 쪽 용돈도 우리가 주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도, 군인도, 경찰도, 공무원도 모두
우리가 월급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틈나는 대로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통해
그들이 나랏일을 잘 하고 있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애네들이 일을 못하면 우리는 당연히 우리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당당하게 말해야 합니다.
서로 소통을 해야 합니다. 듣지 않는다면 더 크게 말해야 합니다.
거리로 뛰쳐나가 우리의 말을 하는 걸 시위라고 합니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자를 수도 있는 것이 '갑'입니다.
언론은 국민의 눈과 귀이며 입입니다.
그동안 언론은 누구의 편이었는지 모르겠으나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 일부 언론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필시 우리가 깨어나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을’이 우리를 미개하다 생각하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뽑은 애들이 일을 못하면 우리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 전에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아보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
언론대신 우리가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바쁘다, 바뻐. 이럴 시간에 한 푼 더 벌어야지.'할지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이 배 안에 갇혔어도 구해주지 못하는 무능한 이 나라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 대신 일하는 '을'이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하는 이 나라에서
우리는 왜 바쁘게 돈만 벌어야 할까요?
돈 벌어서 누구에게 월급을 주십니까?
우리는 살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살려야 합니다.
'갑'은 절대, 정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