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방학.
서울에서 아르바이트 하느라 반지하에서 자취를 할 때의 일입니다.
새벽 한시쯤인가..
밖에서 남녀가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깼죠.
남 : 남의 집 앞에서 이게 무슨 짓이야! (버럭!)
여 : 음... 끙... 음...
뭔일인가 싶어서 창문을 통해서 밖을 내다봤더니.
웬 술이 똥이된 여자가 똥을싸고 있었습니다.
사람 항문에서 똥 나오는 광경을 바로 눈 앞에서 본건 아마 처음이지 싶습니다 -_-;
난 암말도 못하고 쫄아서 가만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조금만 정신이 있었더라면 사진찍어서 노상분뇨녀 사진이라고 인터넷에 띄웠을텐데 -_-
다음날 아침.
골목으로 나가는 좁은 통로에 그년이 싼 똥이랑 벗어놓은 팬티가 있었는데,
근데 똥이 굉장히 검은데다, 진짜 덩어리가 큰게 소똥만하더라고요.
게다가 꿈틀거리고 이상한 소리까지 들리는것이..;
무서워서 -_-; 살살 피해서 가는데,
갑자기 왱~ 하고 파리가 날더군요.
방금 전까지 똥비비고 앉아있던 파리가 붕-_-붕; 날아다니는 와중에도
파리가 위에 코팅되어있어서 덩어리가 그리 커보였다는걸 알아서 기분이 묘하게 좋았..;
그날 하루종일 "앞으로 커서는 반지하에서 절대 안살거야" 라고 다짐하면서
열심히 일할 수 있었습니다.
//똥은 집에서 쌉시다.//
짤방은 21세기 액션의 선두주자 파워퍼프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