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을 보고.............

우선 실망했네요.

영상과 음악은 정말 좋았는데 내용이 너무 부실한건 아닌가...생각이 들어 몇자 끄적여 봅니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 겨울왕국을 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 도있겠네요.

1.엘사의 능력

엘사의 능력은 저주인가? 마법인가? 왜 그런능력을 가지게됬는가?

전 영화를 보는내내 왜 이내용에 대한 언급이 없을까? 궁금했습니다.

저주라면 풀어야하고 마법이면 컨트롤해야하겠죠..

이런 내용에 대한 언급이 없다보니... 자신의 왕국을 얼음으로 만들어버리고

도망치는 모습도.... 안나가 언니를 찾으러가는 이유도... 너무 단순하게 되버렸다고 생각되어지네요.

엘사는 그냥 현실도피한거고

안나는 언니니까....찾으러간거고....

2.굉장히 뜬금없는 악역

악역이라고 하기에도 상당히 민망하네요...ㅋ 솔직히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이들이 왜 악역인지......

또 악역이라는 간판을 달고 뭘했는지도...... 안경쓴 늙은이는 뒷담화나 억측만하다 끝났고.... 한스왕자는

안나와 사랑을 속삭이다가 안나가 언니를 찾으러가자 그녀의 부탁을 받고 마을 사람들을 챙깁니다..

하지만 저를 정말 당황시켰던부분은 안나가 엘사의 마법(또는 저주)에 심장어택을 당해 죽어갈때

갑자기 돌변해버리는 한스입니다. 왜?? WHY?? (영화를 보면 그이유가 나오지만 그 이유란것도 너무 어이가....)

한스는 정말 기승전결을 무시하고..... 바로 기에서 결로가버린 악역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3.엘사를 찾아가는 안나의 여정(?)

네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있는 부분이죠... 하지만... 찾으러가는 과정이 너무 밋밋했다고할까요?

그 과정을 정리해보면.... "눈밭->얼음물 에풍덩->산속별장->크리스토프와 조우->늑대의 추격->올라프와 조우->얼음왕국입성"

이 여정자체가 너무 심심해서 언니를 찾으러 뒷산에 올라간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위기는 늑대의 추격... 하지만 그 전후사정이 너무나 평온해서인지 그나마 볼만하지 않았나 싶네요

4.결말은 그냥 사랑? Just Love?

네.. 결말은 그냥 사랑이라네요... 여기서 저는 할말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