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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064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튤리비★
추천 : 17/7
조회수 : 1174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7/10 00:53:15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7/10 00:16:33
항상..가가챗방에 들어갈때마다... 들어갈때마다 느끼지만..
참 따뜻하고... 정겹고...나름 서로들 친하시고...
"양지..양달???;;-ㅁ-",,,,,? ㅡ_ㅡ;;
햇빛 비치는 잔디밭에서 다들 옹기종기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는 느낌이랄까..
그냥.. 지켜보기만 해도..
참.... 따뜻하구나... 즐겁구나... 다들 행복하게 사는구나...
뭐.... 그런 느낌....
미소가 저절로 생겨나는....
그런데...
보고 있으려면... 얘기를 나누다보면...
참.. 나는 세상에 때;;가 묻었고......
나는 어두컴컴한곳에서.. 너무 오래 지냈구나.... 하는 생각....
너무나 착한 사람들 속에서....
내가 괜히... 그 사람들의 옷에 먹을 묻히고있진 않은지.. 하는 생각....
내가.. 나와 어울리지 않는 곳에서...
어울리려고 발버둥을 쳐봐도.....
사실 가장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누구보다도 내가 더 잘 느끼고 있는데....
괜한 민폐가 아닌가.. 하는 생각...
나 같은 사람이.. 저렇게 착하고 밝은 사람들 옆에 있어도 되는가.. 하는 생각...
자그마한 얘기해도..혹시나 실례가 될까...
큰소리 떵떵치며 채팅하면서도.... 아.. 혹시 내가 하는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나때문에.. 타인들이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내가 나를 아무리 포장해도..
내 스스로가.. 햇빛속에서 살아갈 사람이 못된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데...
그렇게 인연을 만들고... 사라졌다가....
또 다시 나타나 인연들을 만들고... 다시 사라졌다가....
또 다시 현재 오유에 돌아와서... 난 뭐하고 있는 짓인지...ㅎㅎ
그치만.. 예전이랑은 많이 다른 느낌...
참 따뜻한느낌...
저렇게..티없이 맑고 밝은 사람들 사이에서...
과연 내가 서 있어도 되는건가...
주저리...주저리.......
앞뒤 하나도 안맞는 말들을 늘어놓으면서...
난.... 지금 이순간도 뭐하고 있는건지....
그렇지만. 오유가 참 좋고... 오유사람들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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