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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의 충격 예언 "박근혜가 집권하면 신공포시대 올 것"
게시물ID : sisa_206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펌생펌사
추천 : 10/3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2/06/05 02:16:16

"박근혜, 집권하면 신공포시대 올 것" 프레시안 : 손 고문은 최근 여러 인터뷰에서 '시대정신'을 많이 강조했다. 2012년의 시대정신이 뭔가? 손학규 : 민생과 통합이다. 지난 2007년에도 시대정신은 민생이었지만 그때는 크게는 경제였다. 경제와 민생이 다르지 않지만 그때 경제와 지금 경제는 다르다. 그때는 경제 전체가 무너질 것 같으니 사전적으로 경제를 좀 살려달라는 것이었다. 지금은 지난 4년 동안 서민들 생활이 완전히 망가졌다. 양극화와 차별이 갈 데까지 갔다. 특권사회가 판치고 있고 그게 피부로 느껴진다. 서민들, 평범한 사람들이 좀 살게 해달라는 면이 크다. 거기에 더해, 이 정부 들어 분열과 갈등이 엄청 심해졌다. 언론도 완전히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가 돼버렸다. 어떤 부류의 신문에 나는 것과 다른 부류의 신문에 나는 것이 완전히 따로 논다. 국회도 어떤 일이든 이념적 잣대로 들이밀고 있다. 국민적 분열과 갈등을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지역적 분열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일이 생긴다. 그래서 지금은 조화로운 화합의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통합이 필요하다. 민생과 통합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프레시안 : 현재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다. 여러 평가가 있지만 지난 총선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의 차별화에도 성공한 것 같고, 보편적 복지나 경제 민주화도 마치 뭔가 할 것 같은 믿음을 줬다는 평이 있다. 손 고문이 말한 '시대정신'에 비추어 박근혜 전 위원장의 리더십을 어떻게 평가하나? 손학규 : 박근혜 전 위원장의 강점은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상당히 위력적이라고 본다. 박근혜 전 위원장을 그렇게 쉽게 폄하할 일은 아니다. 아무리 여론조사에 허수가 있다 해도, 그만큼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고 계속 상승한다는 것은 대단한 힘이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이 시대 국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리더십인가 그건 생각해볼 일이다. 우리는 평소에 산소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그런 잘못을 한 가지 범하고 있다. 바로 '민주주의'다. 나는 박 전 위원장이 만약 집권한다면 한마디로 '신(新)공포시대'가 올 것이라는 염려를 한다. 새누리당에서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해 동의를 받는 데 서명을 다섯 명만 했더라. 작년만 해도 황우여 신임 대표를 포함해 과반수 이상, 대다수가 찬성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사이 그렇게 생각이 바뀌나? 여의도에 '새누리당에는 눈치주는 사람과 눈치 보는 사람 밖에 없다'는 얘기가 돈다고 한다. 왜 소통이 중요한가. 안정감도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통 없이 그게 유지되겠나?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보이지 않지만 그 위에서 모든 게 이루어진다. 그런데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과 소신이 없고, 지금까지 생래적으로 민주주의와 무관하게 살아온 사람이 뭘 보겠나? '내 말을 따르라' 아니, '내 눈치에 따르라' 이거다. 박근혜 전 위원장이 대통령이 되면 대재앙이 올 것이다. 민주주의의 부정은 그 철통같은 권위주의가 유지됐던 아랍에서도 다 무너졌다. [프레시안 기사 전문 보기]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20603170810§ion=01&t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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