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다음에 오유가 또 떳네요^^
게시물ID : humordata_206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eeflyjun
추천 : 11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12/24 21:00:04
“정말 이렇게 까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냥 크리스마스를 혼자 외롭게 보내고 싶지 않은 영혼의 조그마한 발악입니다.” 젊은 네티즌들이 각종 패러디와 유머를 올리는 사이트 ‘오늘의 유머(www.todayhumor.co.kr)’ 게시판에 20대 남성의 절절한 소망을 담은 ‘구인 광고’가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불과 4일 앞두고 올라온 이 게시물은 “크리스마스 날, 아무런 조건 없이 같이 영화 볼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절대 여성의 이름, 나이, 직업, 주소 등은 물어보지 않을 테니 그냥 연인인 척 하고 영화만 함께 볼 사람을 구한다”고 글을 올렸다. 또, “영화를 보여줬으니 계속 만나야 한다거나, 연락처를 알려줘야 한다거나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그냥 크리스마스를 혼자 외롭게 보내고 싶지 않은 영혼의 조그마한 발악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 올라온 남성의 글 출처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5333&page=12&keyfield=&keyword=&sb= 현재 이 게시물은 상당수의 추천수를 받아 베스트 게시물로 선정된 상태. 게시물을 읽는 많은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한 용기다” “꼭 성공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리플로 올렸고, 같은 ‘솔로부대’ 대원인 네티즌들은 “사실 나도 저렇게 하고 싶었다” “이 모든 게 다 크리스마스 때문이다. 아~ 눈물난다”는 리플을 올리기도 했다. 또, 리플 중에 “차라리 타임머신을 개발해서 12월 26일로 탈출하고 싶다” “가슴 아프다. 나도 집에서 매컬린 컬킨의 영화나 보게 될 확률이 크다” 등등 솔로 네티즌들의 의견이 많아지자, 한 네티즌은 “그러지 말고 솔로들끼리 뭉쳐 크리스마스 때 단체 번개라도 하자”는 의견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몇몇 네티즌들은 “요즘 세상이 워낙 무서워서…” 또는 “신원이 확실치 않아 못 믿겠다”며 위 게시물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등 현재 위 게시물은 상당수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의견을 분분하게 만든 ‘게시물의 주인공’은 어떻게 됐을까. 과연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여성은 구했을까. 게시물을 올린 주인공은 21일 오후, 리플로 “모두 감사드립니다. 현재 진행상황은 크리스마스 혼자 보내지 않을 가능성 36.5%입니다”라고 결과를 알려왔다. 실제로도 위 게시물에는 몇몇 여성 네티즌들이 만나고 싶으니 연락하라며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기도 했었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이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36.5%”라고 알려오자 이 후 네티즌들은 “비록 하루 동안이지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는 격려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위 게시물이 인기를 끌자 비슷한 것으로 “크리스마스 이브 때 아르바이트를 할 남성을 구한다”는 여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단지, 위 게시물과 차이가 있다면 아르바이트 비용까지 지급해주겠다는 점이다.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 올라온 여성의 글 출처 : http://todayhumor.co.kr/board/todaybest_view.php?no=75511&page=1&ask_time=1103703659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위의 게시물들을 보고 “크리스마스는 커플들을 위한 날이 아니라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사랑과 평화를 실천하는 날이다. 꼭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성탄의 의미를 생각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이팝나무 [email protected]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