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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이의 편지
게시물ID : humordata_206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저씨
추천 : 14
조회수 : 98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4/12/25 03:43:49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아이들은 어떤 선물을 받을까 기대를가지게 마련입니다. 어제 유치원에서 산타할아버지께서 찾아오셔서 저의 딸 지윤이와 아들 덕윤이에게 선물을 주고 갔습니다 (아내가 미리 준비한 거죠 물론-눈내리는 장식구와 버즈인형) 저는 저대로 아이들에게 주고싶은게 있어서 따로 준비를 했답니다.(공작물과 포크레인) 지윤이는 저에게 전화를 해서 무지 흥분된 목소리로 산타할아버지께서 유치원에 오셔서 저랑 덕윤이가 원하는데로 선물을 주고 가셨다고 재잘거리더군요 그날 회식이 있었는데 자랑하고파서인지 집에 언제 오냐고 하도 전화를 해서 술도 안마시고 일찍 들어오니 선물 자랑을 엄청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엄마 아빠 선물은 어떻게 해?"라고 말하더군요 기특한것... 제가 말했죠 "응 엄마 아빠 선물은 너희들이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것이 제일 큰 선물이란다" 그런데 오늘(24일) 마트에 아이둘을 데리고 갔다가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지윤이가 마트에 진열된 카드를 가지고 왔더군요 계산도 하지 않은.. 제가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자 울먹이며 가져갈려고 한것이 아니고 아빠에게 사달라고 가지고 날 찾아다녔다고 하더군요 애들을 데리고 계산대로 가서 계산을 하구선 뭔가 땡기는게 있어서 아이들 몰래 장난감을 두개 더 샀습니다. 외식을 하고 집에 와서 한참 있다가 밤 10시 30분 아니 정확하게 10시 26분경 우리딸 지윤이가 저에게 카드를 주더군요 산타할아버지에게 보내는 카드라고 하더군요 아빠가 우체통에 넣어주마고 얼른 받아서 밖에서 읽어보니 위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밥을 잘먹어야 산타할아버지께서 선물을 주신다고 말했더니...) 젠장 지금 시간에 어쩌라구... 여차하면 마트로 날라야 할 판이었죠 영화 솔드아웃이 생각나더군요 그런데 다행히 기가막히게 제가 캥겨서 준비한 장난감과 딱 맞아 떨어지더군요 ㅋㅋㅋ 내일 아침엔 덕윤이랑 자기가 딱 원하는 선물 또 받았다고 졸도할것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우리딸은 노스트라담스가 지구 종말을 예언한 1999년 에 태어났습니다 만약에 우리딸이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지구는 멸망했을것입니다.) 아래는 애들과 꾸민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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