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음슴체를 씁니다.

반도의 마녀사냥이 유머. 마녀사냥 주동자는 글 싹 다 지우고 버로우탄게 유머.

1.지난 화요일밤 열두시쯤 고대발굴자라는 사람이 크고아름다워가 밍밍의긔라고 글을 올림.
2.새벽 두시쯤 되니 그게 베오베까지 퍼짐.
3.베오베에서 그걸 보고 어이가 없었지만 좋게 좋게 사실이 아니라고 리플을 달아줬음.
4.그랬더니 고대발굴자가 그 글을 지움!
5.그래서 다음날인 수요일 낮에 내가 글을 새로 썼음. 
사실 아니니까 맞는지 아닌지 내기해서 지는 사람이 기부나 하자고.
그 글 보면 미안하다고 사과나 하고 유니세프에 기부도 좀 하고 앞으론 착하게 살 줄 알았는데.
6.그 글을 본 고대발굴자의 반응은 또 새로 글을 써서 사람들을 선동하는 거였음.
이젠 선동에 넘어가서 같이 날 욕하고 아무거나 트집잡는 사람들도 나옴.
심지어 이젠 내가 쓰는 리플은 다 차단당함.
7.그런데 수요일 오후쯤 되니까 바빠져서 해명도 못하는 사이에 다른 인물들도 나오고 상황이 복잡해짐.
8.이틈을 타서 고대발굴자는 자기 글 싹 다 지움.
누가 왜 지우냐고 물어보니 '혹시 몰라서' 라고 함.

아니, 혹시 모르는 거면 선동을 해서 애먼사람 욕먹이는 짓을 애초에 안했어야 맞는거 아님?
이거 뭐 일단 멀쩡한 사람 욕은 바가지로 먹여놓고 글 싹 지우고 사라지는건 어쩌자는 거?
고대발굴자 이사람 도대체 뭐임?

...뭐 이런 상황인데요. 
이게 아니다 싶었으면 최소한 자기가 잘못알았다고 인정하고 사과라도 해야지
가만있는 사람 붙잡아놓고 사람들 모아와서 갑자기 있는 욕 없는 욕 먹게 하더니
스리슬쩍 관련글 삭제하고 그냥 숨어버리면 되는겁니까?

진짜 블랙코메디 같은 상황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