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아닌 지방이야기 입니다.
일단 제가 살고 있는 도시 이야기 입니다.
대략 30-40년 전쯤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하고 지금까지
그냥 저냥 살아 왔고 15년 전쯤 재건축에 들어가서
총 3곳중 2곳은 망하고 1곳만 재건축이 성공했습니다.
망한 2곳은 여러 건설사들이 손을 댓다 땟다를 반복하다
몇년전에 분양을 했습니다. 아마 완공까지 10년 조금 넘게 걸린거 같습니다.
아직까지 분양 완료는 아니구요. 한 5년째 분양 완료가 안됐습니다.
그럴만도한게 10년넘은 새아파트에 누가 들어가려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동네는 재건축에 크게 기대 안합니다.
대신 새아파트에 열광하죠.
집값이 왜 오르냐? 새아파트가 적으니까요.
30-40년전 지은 아파트들 수명을 다해가고 있는데 재건축은 희망이 없고 새아파트는 적고...
겉으로 보는 공급은 넘치나 실제 공급은 수요를 못따라가고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 증거로 앞에 말했던 구 아파트들의 시세는 30평형 기준 1억원입니다.
하지만 새아파트들은 30평형이 3억입니다.
또한 구 아파트의 거래량은 터무니없이 적습니다.
새 아파트들은 복덕방에서 광고도 안합니다.
찾아가야 매물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많은 지방 도시들이 원도심화 시켜 구도심을 버리는 수순을 밟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