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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위로 좀..
게시물ID : freeboard_206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젠장Ω
추천 : 4
조회수 : 20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6/05/17 14:42:54
저는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큰 회사에 계약직으로 있습니다.
학력도 딸리고 토익도 잘 못합니다. 면접시 OA만 잘하면 된다고 해서 자격증으로 들어왔습니다.
주위에서 넌 진짜 운 좋은 거라고 어떻게 들어갔냐고 난리였씁니다. 저도 좋았죠.
그러나 정작 지금은 전혀 마인드 없습니다. 
저는 일회용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냥 비싼 커피자판기가 아닌가....


이미영(가명·29·여)씨는 매년 경쟁률이 치솟고 있는 공무원 시험에 2년 전에 합격했다. 이씨는 대학 때부터 교수들 사이에서 똑똑하기로 소문이 났었고 얼굴까지 예뻐 인기가 많았다. 이씨는 처음 공무원 시험에 합격할 때엔 나름대로 포부가 컸지만 지금은 이상한 직장 상사 때문에 고민이 많다. 그 상사는 매번 이씨만 지목해 커피 심부름을 시킨다. 하루에도 몇번씩 그런다. 특히 이씨가 아침에 일찍 출근하면 상사는 출근하자마자 모닝 커피를 주문했다. 먼저 있던 상사는 손님이 오더라도 자기가 직접 음료수를 대접했고 여직원들에게 커피 심부름 따위는 시키지 않았다.

평소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하루를 시작했던 이씨는 상사의 모닝 커피 주문을 피하기 위해 요새 정시 출근을 고집하고 있다. 이씨는 상사에게 커피를 만들어 바쳐야 하는 모멸감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지만 자기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어느 신문을 읽었는데 딱 제 이야기 이네요. 이쁜거 빼고 ㅡㅡ;;;;; 그래요... 공부도..;;
  아! 나이는 제가 쫌 어리지요 ㅋ
  암튼 하루 일과중에 커피 심부름이 70% 입니다. 
  업무도 제가 배워야, 해야되는 것같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 줍니다.
  중요 서류는 확인도 못합니다.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것일까요? 실망스럽네요.
  배부른 소리한다고 하실분이 계시겠지마는.. (저도 백조 생활땐 그랬답니다.)
  제 태도가 문제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마는.. (거부? 쉽게 안됩니다.)
  경험해 보신다면 
  그 좌절감이 취업전선에 뛰어든 기쁨을 눈 깜짝할새 잡아먹는 다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회사에서 이렇게 글쓰고 있지만 여기 왜 앉아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일은 많아도 제 학력에도 무시받지 않고 제가 가진 열정을 쏟아부을 곳이 있다면 
  두말않고 대기업이고 모고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열정이 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ㅠㅠ

  
   

암튼 세상의 모든 부하직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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