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한 달 넘게 공전을 거듭한 18대 국회가 11일 오후 2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한승수 국무총리, 이용훈 대법원장 등 3부 요인과 각국 대사 등 내외빈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18대 국회의원 선서, 김 의장의 개원사, 이 대통령의 시정 연설 순으로 50분 동안 열렸다.
취임식 이후 처음 국회를 찾은 이 대통령은 국회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이 대통령은 단상 앞 좌우에 설치된 프롬프터를 번갈아 보면서 차분히 연설문을 읽어 내려갔다. 연설 도중 이 대통령이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할 때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30분간의 연설 도중 회의장과 방청석에서는 29번의 박수가 이어졌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입장할 때 일어서기만 하고 박수는 치지 않았다. 연설 중에도 박수를 치지 않았다.
연설을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온 이 대통령은 의원석 쪽으로 다가와 앞줄에 앉은 의원들과 차례로 악수를 했다. 이때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창조한국당 의원들과 방청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며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표시했다.
대통령이 퇴장할 때 전원 기립해 박수를 치는 관례를 깨고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던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다가와 악수를 청하자 마지못해 일어나는 어색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제외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통령에게 항의의 표시로 여성 의원은 빨간색 머플러를, 남성 의원은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본회의 참석을 거부한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입구에서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 시위를 했다.
민노당 의원들은 오후 2시 10분경 이 대통령이 본회의장 앞에 나타나자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다”고 소리쳤고, 이에 이 대통령은 “수고하신다”고 짧게 말한 뒤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 아, 진짜 토나옵니다. 저 말대로면 1분에 한 번씩 박수친건데 여기가 무슨 독재정권입니까? 아님 국회가 사이비종교집단으로 탈바꿈 한 겁니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사실 동아일보라서 퍼오기 애매했으나 하는 짓이 정말 얼척없어서 퍼왔습니다. 동아는 이게 자랑이라고 신문기사를 낸 건가?? 난 제목보고 소름이 돋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