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외식이 격하게 당겼던 저와 동생은 동네 근처에 생겼다는 일본 가정식 전문 식당을 들렸습니다.
가격도 퍽 저렴한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는 제가 워낙 이런거에 문외한이라 진짜 저렴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만족스럽게 먹었으니 가격에 대해 아쉬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어회 중(1~2인분)과 에비동을 합쳐 28000원이었습니다.
연어회입니다. 무순(?)과 연어알, 그리고 맵지 않은 와사비로 위를 데코레이션 했으며 일반적으로 횟집에서 쓰는 당면? 비슷한 것 대신 얼음 간 것 위에 회를 올려놓아 더욱 신선한 느낌이었습다. 곁에 있는 것은 새콤달콤하게 드레싱한 양파샐러드입니다. 연어회가 생각보다 두꺼워서 놀랐어요.
에비동입니다. 새우튀김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와사비를 탄 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새우튀김은 사랑입니다(??) 자두는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1개를 더 주셨는데 시지도 않고 굉장히 달고 부드러웠습니다. 장국도 그럭저럭 짭쪼름하게 부드러운 느낌.
동생은 조금 짰다고 합니다.
콜라냐고요? 쟌넨 더치커피였습니다!
먹느라 행복한 사이에 사장님께서 더치커피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입구에 더치커피용 증류기가 있던 것이 눈에 띄었는데 아마 평소에도 자주 커피를 추출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땅한 잔이 없어 맥주잔에 주신 것을 민망해 하셨지만 맛있으면 장땡입니다.
제가 쓴 것을 잘 못 먹는데도 이건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케냐 피베리 라는 것으로 했다는데 커피알못인 저는 여기서 사장님의 엄청난 내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가려고요.
동생과 같이 갔었기 때문에 간단한 것만 먹었는데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보려고 합니다.
구우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