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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이가 산타를 더 이상 믿지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게시물ID : comics_20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3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26 17:34:13
그 또래의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모든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밤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고민한다. 

어릴 적의 기억은 마치 개구리 올챙이 시절의 기억과 같다. 다들 알고 있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잊혀져가버리는 기억.

'선물을 주는게 산타가 아니라 아빠라는 걸 언제까지 모른척 해야하나?'

아이들은 나름 고심한다. 올해도 연기가 자연스러워야 할 텐데...하지만 모든 아이들은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다. 

더 이상 아이 연기가 자연스러울 수가 없는 나이가 되어간다.

언젠가는 아버지들도 자신의 아이들이 다 커버렸다는 것을 알고 실망하는 날이 올것이다.

아이들은 아빠의 기대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올해도 연기하지만

언젠가는 깨어나야 할 꿈이란 걸 알려줘야 하는 날이 올 것이다. 

아이가 산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아버지는 그 때 진짜 어른이 된 것이다.

이 자식이 여태까지 날 가지고 논 거였다며 분해하는 아버지는 없다. 

다만 시간이 가르쳐 주는 순리에 순응할 뿐.


(단편 만화 시나리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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