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강아지는 암컷이구요, 지금 .. 강아지 나이를 어떻게 계산하는지 모르는데 태어난지 4~5년 됐습니다. 저희 집이 부모님이 맞벌이하시고 외동인 저는 학교에 갑니다. 그래서 낮 시간 내내 혼자 있다가 저녁때야 비로소 밖에 나오고 그러거든요 가엾어서 집에 풀어도 놓고 교육도 시켜보고 했지만 정말 도저히 안되길래 (집안이 쓰레기장이 되더라구요) 이 상태로 4~5년째 있습니다. 사람 정말 좋아하구요.
임신은 산후 관리도 안될것같고, 생각을 하고 관두고 하다가 어느새 4~5년이나 흘러버렸습니다. 근데 얘가 몇년전부터 인형이나 조그만 베개를 보면 자기 가랑이에 막 문질러요;;(그.. 짝짓기 자세 아시죠) 그냥 뺏고 말았는데
근데 오늘은 불러도 나오질 않고 집에서 계속 웅크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냅뒀는데 갑자기 계속 끙끙대기 시작했어요; 이상해서 다가가 보니 어제 그 사과모양 쿠션을 어디서 찾아왔는지 -_-;; 품안에 품고 있더라구요. 원래 부르면 신나서 달려나오는 앤데..
나오라고 해도 나올듯 하다가 다시 사과쿠션 가지고 다시 구석에 그걸 베개삼아 웅크리면서 계속 낑낑대요
그래서 엄마한테 말씀드려서 엄마가 먹을걸로 달래서 뺏었는데 지금 계속 그거 찾아다니고 난리도 아니예요; 먹을거 던지고 그거 찾을때도 저정도론 안했는데 지금 화장실 찾고 제방 와서 구석구석 냄새맡고 가고 벌떡 일어서서 선반 위 냄새를 맡고 가고;; 그러면서 계속 낑낑대네요. 정신산만하구.. 돌아다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