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들이 아내와 고향집에 내려옵니다
고향집은 낡은 초가?집이고 집에는 어울리지 않는 자개장이 하나 있습니다
아들은 집도 좁으니 그 자개장을 내다버리라고 하지만 어머니는 버릴 수 없다며 부드럽게 말합니다
그날 밤 아내(며느리)가 그 자개장이 어떻게 이 집에 있게 됐는지 어머니께 묻습니다
어머니는 과거에 고래등과 같은 기와집에 살았고 아들은 도시로 나가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겨울 날 아들이 집에 돌아오는데 어머니가 눈 덮인 산등성이에 서서 아들을 기다렸다가 함께 돌아와 저녁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다음날 새벽 아들을 다시 도시로 쫓아내듯이 돌려보냅니다
아들이 돌아왔던 그 겨울 날은 어머니가 집을 산 새 주인에게 고래등같은 기와집에서 아들에게 밥 한끼 먹이겠다고 사정한 날입니다
그 집에서 나오며 들고 나왔던 유일한 물건은 자개장였고요
며느리는 일어나 어머니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하지만 아들은 눈물이 나는 걸 참으며 등돌려 누워있었고 어머니는 새벽부터 운전할 사람이니 깨우지 말라고 합니다
이렇게가 제가 기억하는 줄거리입니다
10여년 전에 읽었던 거라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 조심스레 도움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