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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팔 크론병 개새끼
게시물ID : gomin_207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mpostela
추천 : 7
조회수 : 193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9/15 11:02:46
제목에 욕 적은건 정말로 진짜로 죄송해요

여자친구가 그만 만나재요. 나 크론병때문에 
그래도 나 이해해주고 아픈것 약까지 챙겨주고 식습관도 나서서 조절해주던 착한 여친이
최근에 병이 좀 악화되어서 입원하고 다시 1주도 못지나서 재입원했는데
그게 문제가 되어서 여자친구가 이쯤에서 그만두고 싶대요

내 성격이 개차반이던가 내가 바람을 폈다던가 하는 그런 결함으로 헤어진다면 이만큼 억울하지도 않을테지만
이 시팔 좆같은 내가 걸리고 싶어 걸린것도 아닌 20대 짱짱한 초반에 덜컥 걸려서 평생 약먹고 식단조절하며 살아야할 
이런 개 좆같은 병때문에 헤어지자니까 슬프고 억울해서 죽겠어요 
현실적으로 하나하나 따지면 여친은 옳은 생각을 한거에요. 이제 겨우 학생인데, 자꾸 잔병치레한다고 아프고 식단관리한다하고 술도 못하고 뭐도 못먹고 잘못하면 입원신세...연애상대라면 몰라도 결혼상대라면 꽝이죠
인간극장마냥 아픈사람 사랑으로 견디는것도...아니 내가 미안해서라도 그런짓은 못시켜요.

여하튼..전 그냥 그래서 지금 진짜 답답하고 막막해요

곁에 어머니도 계시는데 펑펑울었어요. 어머니가 무슨 죄라구...죄송해요 어머니

후.....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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