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 개척한다고 도망가고, 모친상 핑계로 낙향= 조선의 성군(聖君) 세종은 부하들을 휘몰아치는데 도가 튼 인물이었다.
아침 조회격인 새벽 4시 상참(上參)에서 부터 과업달성이 부진한 부하들을 닦달했다. 밤 낮으로 시달리다 못한 김종서의 경우 임금 곁에 있다가는 제명에 못살 것 같아 스스로 궁궐을 떠나 삭풍이 몰아치는 북방을 개척하겠다고 손들고 나선다.
정인지는 임금이 너무나도 독촉하고 소위 '갈궈 대는' 바람에 모친 3년상을 핑계로 상소를 올리고 낙향 하려한다. 임금은 법령까지 바꿔서 그를 다시 붙잡아다 오히려 일을더 시킨다.
02. 명재상 황희는 청백리가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었다. 임금이 사람을 붙여 처절하게 감시하고 너무도 기분 나쁘게 점검하는 바람에 '내참 더러워서 뇌물 먹지 않으리라' 결심한 케이스다.
03. 훈민정음 반포식을 축하하는 잔치 행사에는 집현전 학사 절반이 참석을 못했다. 대부분이 살인적인 과중한 업무와 임금의 요구사항에 시달리다 못 견뎌 병석에 누운 탓이었다. 성군의 캐치프레이즈는 "신하가 고달파야 백성이 편안하다"였다.
(멋지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누군 좀 보고 배워야할듯?ㅋ.......)
04. 양녕대군이 한 번은 평안도를 유람하게 되는데 서울을 떠날 때 세종과 작별인사를 했다. 세종은 형인 양녕대군에게 『제발 여색을 조심하십시오』라고 당부하고
몰래 평안도 관찰사에게 명하기를 『만일 양녕대군이 기생을 가까이 하거든 즉시 그 기생을 역마에 태워 서울로 올려 보내라』고 하였다. 양녕은 세종과의 약속도 있고 해서 가는 곳마다 기생의 수청을 물리치고 근신하였다. 그런데 평양북도 정주에 이르렀을 때 양녕의 마음을 사로잡는 절세의 미인이 나타났다. 양녕은 이 여인을 보는 순간 첫눈에 반했고 그날로 동침하고 나서 귀신도 모르리라 자신했다. 그래서 시를 지어 하룻밤 풋사랑을 읊기를 『아무리 달이 밝다 하나 우리 두 사람의 베개를 들여다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밤바람은 어이해서 신방을 가린 엷은 휘장을 걷어 올리는가』라 하였다. 그러나 이튿날 정주수령은 이 기생을 역마에 태워 서울로 올려 보냈다. 세종이 명하기를 『너는 양녕대군이 읊은 시를 노래로 불러 익혀두라』 하였다.
양녕은 이런 사실도 전혀 모르고 유유히 서울에 돌아와 세종을 알현했다. 세종:잘 다녀 오셨습니까. 제가 신신 당부한 말씀은 잘 지켜주셨는지요. 양녕:물론입니다. 어찌 어명을 어기겠습니까. 한 번도 여색을 가까이 한 일이 없습니다. 세종: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습니까. 제가 형님의 노고를 덜어 드리고자 가무를 준비하였습니다. 양녕은 기생이 나와 노래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다. 그런데 가사를 들어 보니 자신이 지은 시구가 아닌가. 깜짝 놀란 양녕은 그만 땅에 엎드려 용서를 빌었다. 세종은 웃으며 뜰에 내려와 형님의 손을 잡고 위로하면서 그날밤 그 기생을 양녕댁에 보냈다.
- 발췌 : 조선왕조 오백년 야사 세종편.
(결국은 그 기생을 양녕댁으로 보내드린 착한 동생 세종대왕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5. 나라에 큰 일이 있어서 모두 고기를 먹지 않는 기간이었는데
태종임금님이 특별히 충녕을 모시는 하인들한테 충녕이는 삼시 세끼 고기 꼭 챙겨먹이라고 안 그럼 밥 안 먹는다고 ㅋㅋ 충녕이에게만 고기 먹는 걸 허락한다고?하고
또 밥상에 고기가 없으면 상을 물리고 반찬 다시 가져오라고 하고 결국 고기반찬이 없던 밥상을 먹고 나서는 길에는 기운이 없어서 못 움직인다고 주저 앉아주시는 센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한 고기덕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삼시 세끼 꼬박 고기를 드셔야했던 세종대왕님 ㅋㅋ
06. 친경 한다고,소 끌고 밭갈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자,배고픔을 못견뎌, 밭갈던 소를 때려 잡아서 국 끓여 드심.(역시 고기덕후......ㅠㅠ...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경 하신다면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제로 세종대왕님이 100kg을 육박하는 우람한 몸을 가지셨다네요. 정!!!!말로 잘~드셨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생애의 마지막엔 당뇨 및 합병증으로 고생하셨었구..)
정조
01. "매양 취침하기 전에 두 발바닥의 가운데를 마주 문질러 비비면 기운이 저절로 퍼진다. 내가 밤마다 시험해보았는데, 처음에는 힘이 드는 듯했으나 오래도록 계속했더니 신통한 효험이 있다"
"매양 취침하기 전에 두 발바닥의 가운데를 마주 문질러 비비면 기운이 저절로 퍼진다. 내가 밤마다 시험해보았는데, 처음에는 힘이 드는 듯했으나 오래도록 계속했더니 신통한 효험이 있다"
"매양 취침하기 전에 두 발바닥의 가운데를 마주 문질러 비비면 기운이 저절로 퍼진다. 내가 밤마다 시험해보았는데, 처음에는 힘이 드는 듯했으나 오래도록 계속했더니 신통한 효험이 있다"
내가 밤마다 시험해보았는데 내가 밤마다 시험해보았는데 내가 밤마다 시험해보았는데
(밤마다 두 발바닥을 비비는 한 나라의 왕의 모습..)
02. 공부 못하는 신하한테 공부하라고해 숙제 내줘 숙제 제대로 안하면 개망신 줘
술 못마시는 신하한테 술마시라고 강요 기절할 때까지 마셔
활 못 쏘는 신하한테 활 연습시켜
03. 술을 무진장 좋아라 해서. 정약용에게,필통에 술 한가득 부어서 원샷을 강요 그래서 정약용은 술을 싫어했다고 함. 그때당시 필통에 술붓기라면..요즘 사발에 소주를 들이붓는거랑 맞먹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