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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방알바생님들 아직도 라면시키면 단무지 얹어주나요?
게시물ID : freeboard_545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숯총각
추천 : 2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0/18 16:38:35
3년전일임....

피방 야간 알바하다가 30대 아줌마가 드리닥쳐서 선불 1시간 15분 되냐고 해서 안된다고 설명드리고

2시간 선불을 끈어드렸음.

이분 컴퓨터 모니터링 하니까 1시간은 경찰청홈페이지, 나머지 한시간은 겨울연가 ost 무한반복이었음.

좀 이상한 사람이구나 생각 하는 찰나 선불시간이 끝나버림.

이 아줌씨가 이상한게 선불시간 다 끝나고 라면을 시킴 튀김우동 ..

우리 겜방은 라면을 시키면 단무지를 줬었음.(라면 한개당 단무지 큰거 4장)

시킬 때 "단무지좀 많이 줘" 라는 말에 단무지도 많이 남았겟다 단무지 8개드림..

근데 갑자기 그 년이 이게 많이 준거냐고 쌍욕을 퍼붓기 시작함(몸소 체험해야 느낄수있는 퀄리티 있는 욕)

화가 머리 꼭대기 까지 도달할 뻔 했지만 서비스 직이므로 죄송하다하고 단무지 토탈 15개 드림

근데도 이 년이 개쌍욕을 함.. B형인지라 도저히 못참겠어서 쌍욕 하고 쫒아냄.

별 희안한 사람 다있구나 생각 하는데 피방 사장님 오심

아침 6시 되면 항상 사장님이 오심.

사장님 왈 밑에 "아줌마 한분 계단에 쪼그려 앉아 있던데 무슨일인지 아냐?"고 하심

혹시 그년인가 싶어서 내려가봄... 그년 맞음 ㅆㅃ..

사장님께 좌초지종 설명해드리니 희안한 사람 많다고 어쩔수 있냐고 서비스직인데 참아야지 이러시고.

일단 사장님 내려가셔서 그분께 죄송하다고 하고 저도 죄송하다함

입에 발린말하려니 내입 다 뽀개고 싶엇음.. 내가 뭘 잘못햇다고 ㅡㅡ;;

그리곤 이런 저런 사람 많구나..하고 3일째 되던날

사장님 전화오심.  무슨 서비스 센터에 전화왓다고 민원 접수 들어왔다고.. 그년이 저 신고했음..ㅋㅋ

마지막 알바하던 날 40대 아저씨 돈 놓고왓다고 금방 온다고 민증 맡기고 쨈.. 내월급에서 5000원 차감 ㅅㅂ

그리곤 짤림.. 단무지 사건 이후로 전국 모든 피시방에 제 경험이 귀감이 되어 단무지 보급 끊겻다던데

사실임..?



1줄요약: 피시방 알바하다 단무지 적게줘서 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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