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철나무09 - 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984694&pageIndex=1 그가 언제 어떤 이유로 탈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그는 분명 어떤 단체에 의해 키워지고 조련된다는 의아심을 놓지 못한다.
지난 어느 글에서도 말했지만 그의 이름만 들어도 단박에 품을만한 의문이다.
요셉이란 이름은 우리사회에도 흔치않은 이름이다.
요섭이란 이름은 흔하다.
한자 표기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셉이란 이름은 한자를 무시하고 순 한글이름으로 짓기 시작하면서 비롯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게 불과 20 년 전 미만이다.
그 후에 지어진 이름들은 가람이나,보슬이나,정다운...등,우리의 일상에 쓰이던 단어였다.
가끔은,요셉이나 요한처럼 성서에 등장하는 이름이 있으니 필경은 그 부모들이 신자인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어쩌면 탈북 후에 개명을 했다는 말이 되는데,
그 것은 곧, 그를 길들이려는 단체의 의도에 맞춰 지어진 이름일거라는 거다.
요셉이란 이름 외에도 그런 짓거리에 동원된 이들은 이미 많이 사회에 퍼져 일익을 담당한다는 느낌이다.
대북전단지를 뿌리는 자들도 그런 부류일 것이요,탈북단체의 이름을 걸고 동원되는 인력들도 그럴 것이다.
더구나,탈북심사 과정에서도 단박에 정체가 드러난 여간첩이 있다니 그런 어설픈 간첩을 보낸 자들이 있다면 그들을 비웃을 것이요,남북긴장을 획책하려는 자들의 공작이라면 더 크게 입을 벌려 가가대소를 놓지 못할 것이다.
그래,아무리 남한의 면적이 10만 평방km에 지나지 않지만,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인 종로의 주점에서 우연히
마주칠 확률이 과연 얼마일까?
게다가,백가의 휴대물에는 녹음을 준비하는 장비와 임수경의 말에 대한 반박이 이미 뇌 속에 심어졌다는
말인데, 이걸 우연이라고 보수단체나 여당에서 목청껏 외치는 행태는 얼마나 낯 부끄러운가.
탈북자가 우연히 임수경이라는 방북의 경험이 있는 의원신분으로 상승한 이를 만나는 게 일상이 된다면
이게 말이 되는가.
의도가 있었던지,뒤를 밟지 않았음에도 그런 우연한 충돌이라면 둘은 천생연분(?)이다.
세기를 다투고도 모자라 황천길에 들어서서도 아웅다웅할 팔자라는 거다.
그러니,화해나 꼬리를 먼저 빼는 행태는 만인들에게 패배로 보여 조롱을 면치 못할 것이다.
여당도 이쯤에서 색깔론은 걷어 치우고 정정당당한 대선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
총풍이나 북풍으로 우민들의 표를 날치기하던 시대는 지났음을 알기 바란다.
아직도 유신의 시간에 머물러 일곱 늙은 난장이를 거두는 시대이기는 하나...
오늘인가 신문에 보니 김수한이가 여당의 대선 경선을 책임진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늙은 이가 일곱 난장이에 끼어있었는지는 기억도 안나지만,
청동 그릇에도 파랗게 녹이 슬었을 시간을 지난 오래된 것들만 모으는 저 공주를 보니 혹시 취향이 골동품
수집일까를 생각하며 까끌한 소주를 한 입에 턴다.
도대체,우리끼리의 편을 가르는데 탈북자를 끌어들이는 자들은 누구일까를 가늠해 본다.
대강은 짐작이 간다.
1 달러 지폐만을 모으는 자들.
길게 붙인 비닐 주머니를 구하는 자들.
헬륨가스를 사들이는 자들...
거기에 더해,
백지상태인 탈북인들을 모아 종교의 이름으로 북과,또는 북에 호의적인 이들에 대한 저주를 먼저 주입하는
자들이 혹시라도 있다면, 시대의 머저리들이요,민주의 역사를 지체시킨 망나니로 기록 될 것이다.
남한에 살면서도 수십 년을 몽매간에도 만나지 못해 방송국에서 '이산가족찾기'를 한 게 20년도 넘었을 거라.그렇게 애를 써도 찾지 못해 이미 죽어 간 생명들이 부지기수다.
그런데도...
입안에 연습된 말을 품고,녹음을 준비하고, 머리털에는 무스라도 바르고 나선 첫 날에 그 상대를 만나는 기적은 누구의 기획된 작품이냐?
이산가족에게는 절대로 허용되지 않던 기적이 탈북의 누구에게는 일상이라면 이게 어디 범상한 일이냐!
그러니...
어느 특정집단이 특수한 자들을 모아 자기들의 기호대로 사육한다는 의혹을 놓지 못하는 밤이다.
적어도,대한민국 안에서는 그들에 대한 훼방이나 비하는 빨갱이나 주사파의 헛소리에 지나지 않을테니 말이다.
어느 검찰의 고위직 犬이 읊었 듯이...
정권이나,여당과,검찰과, 경찰과, 국세청의 말이 아니면 죄다,
'蜀犬吠月'이라 친히 이름조차 지어 주셨으니 말이다.
이 글을 보는 어느 집단도 그들과 패거리가 되어 이미 오래 전부터 나같은 이를 일컬어,
'촉나라의 개만도 못한 것!'
이라고 정의했는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나,나와 이 땅에 사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 모진 정권도 한 때의 재수없는 악몽이라 치부하고,
또,제 모가지 조차도 힘겨워 하는 재벌들에도 굴하지 않고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그리 살아 갈 것이다.
탈북이란 게 훈장받을 일도 아니련만,
못난 놈들이 엉뚱한 사안에도 훈장받는 것에 다 눈을 뒤집는다 해도,
너희들은 아직 아니란 걸 명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