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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07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ㅠㅠΩ
추천 : 50
조회수 : 2889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7/15 19:44:43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7/14 19:10:28
정식적으로 교제를 시작한지는 한달정도 됐습니다.
사실 서로 사는 지역이 너무 멀어서 얼굴 본 날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애인한테서 전화오면 '보고싶다''나 힘들다' '흔들린다.'
주로 이런 말을 하고요. 그렇지만 서로 시간이 안나서 계속 못 만나고 있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여자애 쪽 집안이 좀 잘 살아요. 속칭 부르주아라고 부름.
반면에 저는 학벌로 보나 집안배경으로 보나.
잘난 것 하나없이 모난 사람입니다.
그런데 애인은 지금 식당에서 알바를 합니다.
이유인즉슨 데이트 비용을 자기 손으로 만들자는 취지인데
애인 어머니의 손을 거쳐서 소개 받고 간 겁니다.
하루 12시간 중노동을 합니다.
어머니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참에 세상이 어떤 곳인지 알아라!!
그런데 좀 부정적인 생각이 미치더군요.
사실 저를 그리 탐탁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거든요.
임시적으로나마 떼어놓으려고 그런 것은 아닌지....
문제는 주말에 애인 가족이 다 모이는 자리에 절 부른겁니다.
만약... 간다면 뭐라고 답해야 할지요....
두려운 것은 제가 너무 작아질 것 같은 불안감입니다.
난 지방대인데.... 그 집은 다들 학벌도 좋고....
일단 마음은 잡았습니다. 가자!
깨지는 한이 있더라고 그런 자리는 가야지요.
말은 이렇게 해도 불안한 마음은 어찌할 수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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