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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가 잔다
게시물ID : baby_20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아지귀여워
추천 : 14
조회수 : 847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7/07/17 21:50:29
막수끝나고
애기가 잠들었다

베게에 눕히고 이불덮어주고
반사된 바람이 가게 선풍기를 벽으로 셋팅해주되
소리안나게 조심조심 해야한다.

수유를 끝낸참이니 출출해진다
안방을 나와 주방을가니
아까 낮에 애기랑 산책갔다가
파리바게트에서 산 쿠키상자가 
나를 기다린다.

조심스레 들어서
작은방으로 향하는데 장마라 바닥이 눅눅해
쩍쩍소리가 난다 ㅠㅠ..

그렇게 작은방에 들어가
문고리를 돌려잡고 슬그머니 문을 닫고
조심스레 문고리를 제자리에 둔다.

바닥에 쪼그려앉아
최대한 소리가 안나게 포장을 뜯는다.

종이 상자 뚜껑을 여니
비닐에 스카치 테잎을 붙여 입구를 봉해놨다 ㅠㅜ
포기할까.. 싶었는데
배가고파 손톱을 세워 조심조심 테잎을 뜯고
비닐을 벗겼다.

쿠키는 총10개 
하나하나 마다 비닐포장이 되어있다 ㅠㅠ
쿠키하나를 집어 
또다시 조심스럽게 최대한 소리안나게
뜯어본다.
바스락 소리가 날때마다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기분이다

그렇게 포장을 벗겨내고
한입물었다.
초코칩쿠키는 역시 짱짱 맛있다.

쿠키를 입에 물고 다시 작은방을 나와
안방을 향한다.
수유등이 은은하게 켜져있는
어두운방을 들여다보니 
다행히 애기는 잘 자고있다.(꺄~~!!)

이렇게 오늘 하루도 끝이났다!
나도 다 쿠키먹고 
오유좀 하다 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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