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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우사의 실명 사고 그리고 그 글에 대한 덧글이 더 무섭다
게시물ID : panic_207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의심스럽다
추천 : 14/16
조회수 : 12905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1/10/23 23:52:51


공게에 투우사 투우사 이러길래 저번에 봤던 투우사 사고장면에서 봤던 글이 떠오른다.
그런데 투우사가 당한 사고 만큼이나 끔직한건 아래에 달린 덧글이다.
한 인간의 목숨보다 한낱 소 한마리의 목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니
같은 인간으로서 과연 저들이 인간이 맞나 의심스럽다.
동물을 학대했으니 저 투우사는 죽어 마땅하다 라는 생각을 가진 저 인간들이
과연 얼마나 생명존중을 했는지 의심스럽다.

항상 동물학대 논란에는 육식이 언급되고 그 뒤에는 육식행위는 학대와 다르다는 의견이 꼭 따르게 된다.
과연 육식과 학대가 다른 것일까?
물론 육식과 학대는 의미상에서는 다르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것과 위에서 말한 그 의미는 전혀 다르다.
그들은 육식은 정당한 행위이고 학대는 용납할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육식을 하기위해 인간은 대부분 인위적으로 가축의 개체수를 늘리고 가축들은 비 위생적이고 좁은 공간에서 항상 똑같은 사료를 먹으며 자연적이고 자유로운 삶은 완전히 배제된다.
보통의 인간은 절대 자연적으로 죽은 가축의 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가축들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도살당한다. 안락사를 시켜서 죽이는것도아니다. 즉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것은 완전히 비인도적이고 엄연히 동물학대이다.

이렇게 따지자면 저들은 절대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싫다면 직접 정성껏 키워서 마음껏 삶을 누리다가 병사라던지 자연사한 동물의 사채를 먹어야만한다. 그런데 저들의 대부분은 거의 매일 저렇게 생산된 고기로 육식을 한다.
생명존중이라면서 자기들 관점에서 저렇게 비인도적이게 생산된 고기를 왜 먹는것인가?
그러면서 왜 저 투우사는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가? 저들의 의견은 매우 모순적이다.
학대하는것과 육식은 엄연히 다르다는 주장은 자기들의 행위를 정당화 하기 위한 억지 주장일뿐이다.

적어도 이 지구라는 행성에서 먹이사슬의 최 상위층은 바로 인간이다.
상위층에 있음으로써 얼마든지 하위층의 생명체를 지배할 권한이 있다.
인간을 제외한 최상위층인 사자, 호랑이, 곰 같은 생명체들을 예로들어보자
그들이 먹이를 사냥할때 어떻게 먹잇감을 죽이는지 생각해 보아라. 저들이 따로 사육장을 만들어 직접 키워
자연사한 것의 사체를 먹거나 아니면 편안하게 안락사 시켜서 그후에 사체를 먹는가? 그렇지 않다.
그냥 자연속에서 살고있는 동물을 마음에 드는것을 덮쳐서 그것도 산채로 뜯어먹는다.
그렇다면 그들 주장대로라면 저 상위층의 동물들에게도 무어라 해야되는것 아닌가?
차라리 저 동물들이 잡아먹는 하위층 동물은 자연속에서 살다 잠깐 고통받고 죽지만 인간에게 잡아먹히는 동물은 애초에 태어날때부터 고통을 받게된다. 오히려 더 끔직하다.
근데 왜 인간의 육식은 정당하고 학대는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이해할 수가 없다.

투우사와 고통받고 죽임을 당하는 소를 동등하게 여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당장 살던 집에서 나와 맨몸으로 아프리카 초원 한 가운데에서 모든 인간 문명의 혜택을 배제하고 자급자족하며 살기를 바란다. 정 못하겠다면 최소한 육식정도는 절대 하지말아라. 그것도 싫다면 자연속에서 마음껏 살다가 늙어 죽든 병걸려죽든 아무튼 인간이나 다른 상위층 동물의 영향으로 죽지 않은 동물의 사채만을 먹길 바란다. 물론 사냥또한 절대 금물이다. 당신들의 생각과 주장은 사냥하는 것 조차 비 인도적이라고 하는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그래야 최소한 저 소와 자신의 위치가 동등해질것이 아닌가? 당신들의 주장에 맞게 되는것 아닌가?

저 위의 뎃글들을 쓴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잘 생각해 보아라.
과연 저 투우사의 고통이 그의 손에 죽어나간 소의 고통과 동등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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