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에 전공 공부에 치이느라(라는 핑계를 대며) 독서를 소홀히 했었는데
방학을 맞아 다시 책을 읽어보려고 하는데요.
항상 책을 읽으면 뭔가 남는 게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한 달에 2~3권 정도 꾸준히 읽어왔으니까 누적권수는 많을 지라도
진짜 감명 깊게 읽었다거나, 내 인생의 책이라거나 이런 책이 없는 거 같아요.
제가 책 읽는 스타일은
한 줄 한 줄 음미하면서 와닿지 않는 부분은 곱씹으면서 이렇게 하는게 아니고
좀 빨리빨리(?)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성격이 원래 급해서 그런가.
이해 안 되는 부분 있어도 걍 넘어가고 한 권 끝냈다는 거에 은연 중에 만족하고 있었는지...<-
그나마 여운이 있었던 책들은 (감명 깊다<- 까지의 느낌 받은 책은 그다지 없어요....ㅠㅠ)
상실의 시대 <- 이 책은 진짜 제가 연애하는 감정인것마냥 푹- 빠져들어서 읽었던 기억이 나고 한 줄 한줄이 제 머릿 속에서 생생햇던 느낌까지도요.
앵무새 죽이기 정도?
지금은 제로투원을 읽고 있는데요.
어떻게 독서를 해야 책 읽고 나서 저한테 좀 "남는" 느낌이 들까요. 전공공부하듯 집중하면서
한 줄 한 줄 밑줄치며..필기하며.. 읽어야 할까요?
지금은 클라우드 서비스 되는 사이트 이용해서
p.87 "~~~~" 이런 식으로 책 내용을 저장해두고 다시 읽어보고 있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독서 하시는지.. 혹은 추천하시는 방법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