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1~4호선)가 지난 달 말부터 1호선 일부 구간과 2호선 전구간에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하철 보안관' 제도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지하철 안에서 일어나는 범죄나 소란행위-성추행, 잡상인, 취객들에 대응하는 분들이고 합니다. 실질적으로는 사법권이 없어서 잡상인들의 판매를 막으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무슨 권한으로 그러냐고' 따지기도 한다네요. 술먹고 난동 부리는 사람들한테도 신체적 접촉이 안된대요. '인권 침해'라나 뭐라나.... 그래서 사태가 심각해지면 112에 신고하는데 협조는 잘 안 되나보더라고요.
그래도 뭐...우리가 한국에 살고 있어서 못 느끼지만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인정할만큼 한국의 치안 수준이 높다고 하네요. 흔히 선진국이라고들 하는 서유럽국가 어디를 가도 소매치기 걱정에 가방을 못내려놓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진 않으니까.. 또 외국인들이 한국와서 어린 여자아이들끼리 늦은 저녁에 돌아다니는 걸 보고 놀란다잖아요?
암튼! '지하철 보안관' 조끼를 입고 지하철 내부를 돌아다니며 순찰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확실히 범죄 예방에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보는 눈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확실히 다르니까요. 이 제도의 효율성이 입증되서 현재의 일부 구간뿐 아니라 더 많은 라인에서도 시행되었으면 하네요. 더불어 어느 정도의 단속 권한까지 주어진다면 금상첨화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