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사람이 헛소리를 자꾸 헤대서 솔직히 미치겟어요.!!!!!!!!!!!!!!!!!!!!!!!!!!!!!!!!!!!!!!!! -_-.... 좀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과에 같은 동기였는데, 이사람은 재수에다가 생일까지 빠르셔서 저보다 2살 많으신 분이었어요.
따로 밥 한번 먹은 적 없고 따로 술 한번 먹은 적 없었습니다. 다같이 밥 먹고 다같이 술먹은적도 손에 꼽을 정도로 한두번?
게다가 솔직히 객관적으로 봤을때 저, 등치도 있고 그냥 평범하면 감사하지, 혹할만한..전혀전혀전혀 그렇다고 성격이 오빠 오빠 거리면서 애교 있는것도 아닙니다. 주위에 오빠 없이 자라서 그런지.. 오빠 .......라기 보다는 김형! 박형! 하면서 지내고, 말도 잘 못 놉니다. 한살이라도 많으면 존대말에 깍듯하죠 ,,꽤 활달한 성격으로 성격좋다는 소리는 많이 듣지만.
여튼 여튼,
그렇게 군대 가기 전 학교에서 전혀 전혀 친하지도 않고 따로 문자 한적도 없는 사람이 군대를 갔습니다.
군대를 가고 저번 3월달에 전화가 두어번 정도 오더니, 이상한 소리를 하더군요. 사실 뭐 너를 좋아했다 ... 솔직히 그사람에 대해서 좋은 감정도 나쁜 감정도 없었고, 정말 아무런 생각도 없는 사람에게서 그런 소리 들으니까 정말 감흥도 없더군요. 그냥 그랬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냥 미안하다고 나는 동기 이하 이상도 아니라고. 나는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전화 다시 해도 되냐고 가끔 해도 되냐고 그래서. 동기로써는 괜찮다. 그이상이라면 나도 불편하다. 이렇게 거절했습니다. 나름 확실하게 해뒀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오늘 휴가 나왔다면서 자꾸 할말도 없으면서 전화하고, .. 결국 방금은 문자로 어려운 부탁인데 사진 한장만 보내달라고 하더군요....-_-
이사람 저랑 친한 남자애들한테 이런이야기 다하고, 군대가기전에 뭐 아무것도 없다가 갑자기 군대가서 이러는거, 진짜 화나고 짜증나요. 속에서 별별 욕이랑 이새끼 진짜 뭔가, 내가 그렇게 만만한가, 이런생각밖에 안나요. 진짜 이러지말라고 연락하지 말라고 문자 보내고 싶은데, 이런적도 처음이고 사람들한테 싫다라는 소리도 잘 못하는 성격에 저번에 그렇게 전화로 말한것도 엄청 용기내서 말한건데 못 알아먹은건지.
어떡하면 좋을까요. 진짜 이번에 개강하면 학교 한번 찾아가서 너 찾을꺼다 이런소리 헤대는데 진짜 소름끼쳐요. 아무감정도 없었는데 지금은 정말 너무 싫어졌어요.
...욕 좀 먹을것 같은데,,,, 정말...군대 가신 분들 중에서 혹시 좋아하는 여자 있었는데 그동안 내색못했는데, 군대가서 전화로 문자로 고백해보겟다. 이런분들.......진짜 그건 아니예요.
문자 계속 오는데....................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뮤ㅜㅠㅜㅠㅜㅠㅜ 아 진짜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