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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가신 이유
게시물ID : sisa_207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lqnswhgek
추천 : 2/4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6/09 10:31:39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40439&sc=naver&kind=menu_code&keys=3

한때 ‘미네르바’로만 불렸던 박대성 씨다.



[‘이명박 정부 전복’] 을 거론하며 박 씨에게 자살을 우회적으로 종용한 사람들이 당시 교도소로 찾아왔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수감돼 있던 어느 날 한 20대가 면회를 신청했다.



‘당신이 여기서 자살하면 이명박 정권 붕괴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자살을 종용했다”
“당신이 십자가를 져달라”
“열사가 돼 달라”는 말로 내 죽음을 요구했다“



“당신 같으면 뭐라고 답하겠나. 하도 황당해서 이들을 멍하게 응시하다 모두 아무 말 없이 돌려보냈다. 하지만 그들은 사람을 바꿔가며 여러 차례 나를 찾아왔다. 같은 조직에 속한 사람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미네르바의 자살’을 고리로 이미 어떤 시나리오를 그려 놓은 사람들 같았다.” 



박 씨는 그러나 이들이 소속된 단체나 이름을 들은 적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물어본 적도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당시 정황상 '좌파단체 소속 청년들'이 아니겠느냐고 추정할 뿐이었다. 



“당시 감옥에 수감된 상황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 면회랍시고 나를 불러내 면전에서 ‘당신이 자살해줘야겠다’고 우회적으로 압박을 넣는데 내가 무슨 경황이 있겠느냐”


  
몇 초간의 침묵이 흐른 후 갑자기 박 씨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나는 우파도 좌파도 아무것도 아닌 그냥 한 시민일 뿐이다. 스스로 경제가 좋아 공부하고 그와 관련된 이런 저런 글을 올린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든 그럴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데 주변에서는 나를 ‘괴물’로 만들어 갔다”며 “우파에서는 나를 ‘빨갱이’라고 하고, 

좌파에서는 찾아와 자살하라고 하고 당신 같으면 제 정신으로 살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지금도 인터넷에서는 내게 ‘왜 이제 반 정부-반 MB 글을 쓰지 않느냐”고 묻는다.

내가 왜 그런 글을 올렸었는지 회의가 든다. 분노가 회의가 되고 비참함이 뒤섞여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된다“ 고 감정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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