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키도 작고 몸집도 작아
그래서 학교 축제나 ot mt 등등 전부 여장대회 나갔지.. 그런 체형이야
그러다보니 군대에서 주는 제일 작은 사이즈 입어도 옷이 정말 널널한거야 - -
커! 간단히 컷어!
전투화도 내 발이 245인데 250까지 밖에 없고...
야상 90짜리가 무슨 아빠옷 훔쳐입은 그런 느낌...
일병때까진 그러려니 살았음... 왜? 짬 딸리자나... - -...
그리고 상병이 되고 친하던 여자 하사가 있었는데
그날 탄약고 나가서 내가 일좀 도와주고 하면서 내가 이러저러해서 군복이랑 전투화가 너무 크다
이러면서 방법이 없겟냐 이랬거든...
그러니까 그 여하사가 자기가 입던거 준다내...
야상이랑 전투화 준다고 하길래 뭐 별차이 안나겟지 했는데
야상은 85사이즈에 간부전투화 245ee 짜리를 똭!
내 기분은 하늘을 날아갈득 햇지...
나 전역할때 내 후임들이랑 조수가 야상 내놓으라고 질질 짜는거야...
근데 내가 3월에 전역해서 밖은 쌀쌀하고해서 야상은 안주고 전투화만 주고 갓거든...
근데 전투화 준것도 예비군 오니까 후회하더라... - - 완전 새거 신고 나왔는데 예비군가서 뒷꿈치에 피 줄줄 작살!
가뜩이나 사이즈도 안맞는건데... 내가 전역하느라 너무 기분이 좋았던게 문제였지...
훈련소랑 이등병때 그것땜시 물집잡혀서 엄청나게 고생한걸 생각도 안하고 ㅠㅠㅠ
으헐ㅇㅇ허헝헝 ㅠ
암튼 그 여하사한테는 지금도 감사해...
그때는 무지 이뻐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평균정도 귀염상...
역시 군대는 뭔가 대단한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