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짧았지만... 그 애가 해외여행 가자며 해서 같이 일정도 짜고 좋았엇습니다.
같이 여행하면서 추억 쌓는 거 상상하면서 즐거운 마음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잠수타더군요. 한 일주일 잠수 타더니
다시 나타나서 미안하다 아팠다 사정이 있었다는 등 핑계를 대더군요
솔직히 열받긴 했지만 그래도 잠수타는 것 빼고는 괜찮은 친구라서 참았어요.
그러다 몇주후에 또 잠수를 뜬금없이 타더군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죠.
그러다 몇달지나 제가 보고싶었다고 연락이 오네요?
개인 사정 집안사정 이것저것 힘들어서 그랬다는 핑계와
미안하다 용서해달라 하여 한번 더 믿기로 헀어요.
아직 다시 만나는건 아니고 연락주고 받는 중이었지요.
내심 애가 그 버릇 고쳤나 싶어 분위기 좋아질 찰나
다시 잠수타네요. 성질 뻗치네요.
다른건 괜찮은데 단점이 뜬금없이 잠수타는거에요
자기맘대로 잠수 타고 자기맘대로 수면위로 올라오고
지치네요. 어린애도 아니고 이제 서른되는 친구인데 타인 배려도 모르는것 같고..
사람 가지고 노는 듯한 기분드는데
이거 도대체 무슨 심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