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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쓸쓸하다......
게시물ID : computer_207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훔냥iii
추천 : 1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2/08 13: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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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2달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 컴퓨터를 켰지만.. 부팅이 되질 않는다...

이놈이.. 삐졌는가보다.. 매일 매일 너를 부팅시키고 같이 즐기고 영상도 즐거 봤었는데....

아기가 태어나고 거의 켜본적 없던 너...

아기가 기어다니고 딛고 서면서 널 많이 괴롭혔었지..

아기는 전원버튼이 신기했는지 연신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서... 너에게 무리갈까 전원 코드를 빼두었는데..

너는 많이 아팠던게로구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하드 디스크가.. 한번에 나가는 일은 드물다만...

넌.. 그렇게 운명을 달리 하는구나...

고생했다..

10여년을 나와 함께.. 해주어서 고맙다....

널 양지 바른곳에 묻어주고 명복을 빌어주고 싶다만..

그렇게하면 아마 나는 쓰레기 무단투기로 벌금을 물고.. 와이프에게는 돌았냐며 등짝 스메싱을 당할지도 몰라...

널 차디찬 쓰레기통으로 보내는 날 용서 하렴....

고맙고.. 사랑했다~~ 내 컴퓨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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