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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 둘이서 하루에 다 먹은 날.(공복시 클릭주의)
게시물ID : cook_207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간입술
추천 : 16
조회수 : 1385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7/07/17 20:48:43
목돈이 생겨서 맛있는거 사준다고 여자친구 동네에 갔습니다.
 
 
일단 인천에 갑니다. 그리고 차를 박아두고 지하철로만 움직입니다.
 
 
오늘은 마음먹고 술마시는 날입니다.
 
 
해가 중천에 있는데 지금부터 술을 마셔야 하루종일 많이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
 
 
15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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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삼겹살을 먹습니다.
 
시작은 무난하게.
 
그냥 평범한 삼겹살집인데 엄청 자부심을 느끼는 듯.
 
맛에 비해 많이 비싼느낌.
 
 
 
a-2.jpg
 
더워서 그런지 연신 소맥이 들어갑니다.
 
낮술을 먹으니 핑핑돕니다.
 
 
 
 
a-3.jpg
 
음... 이 비용이면 차라리 맛있는 이베리코 돼지를 드시길 추천합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고나왔어요.
 
 
 
17 : 00
 
곱창을 먹습니다.
 
b-1.jpg
 
차돌머시기 곱창.
 
저는 돼지막창이나 돼지곱창을 좋아하는데
 
여자친구가 찾아놓은 집이라 입다물고 방문합니다.
 
 
 
 
 
b-2.jpg
 
오. 이 집은 훌륭합니다.
 
대창도 먹었는데 곱창이 더 낫습니다.
 
 
 
b-3.jpg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합니다.
 
아. 천국입니다.
 
이 집에서 둘이서 참 많이 먹었어요.
 
전 고기를 많이 안좋아하는 편인데 몰아서 먹어요.
 
오늘이 그 날이고 여자친구는 체구에 비해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먹어요.
 
오늘 포텐터지더군요 둘 다.
 
 
 
 
20 : 00
 
 
김치찌개집.
 
c-1.jpg
 
고기만 먹었더니 뭔가 매운게 땡겨서 김치찌개집을 갑니다.
 
고기가 꾀나 많이들어갑니다.
 
 
c-2.jpg
 
 
사실 생각보다 뛰어나진 안습니다.
 
그냥 술 안주하기 좋습니다.
 
소주를 연신 들이킵니다.
 
갈수록 더 행복해집니다.
 
 
c-3.jpg
 
적당히 먹으면 이런것도 해주는데
 
별로 안좋아해서 할 말이 없습니다.
 
패스.
 
이제 술이 거의 다 올랐습니다.
 
아주아주 행복합니다.
 
 
 
 
 
 
21 : 30
 
 
마지막입니다. 집에 가기 아쉬워서
 
장어집에 옵니다.
 
덥고 지쳐서 뭔가 몸에 좋은걸 먹어야한다고
 
그런데 둘 다 멍뭉이를 안먹으니
 
충동적으로 정한 메뉴입니다.
 
 
 
d-1.jpg
 
이쯤되면 대화도 없습니다.
 
말수도 적어집니다.
 
그냥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먹을 준비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겁니다.
 
 
 
이쯤되면 슬슬 일상적인 이야기에서 사회경제문화등 다양한 시사이야기가
 
대화의 주를 이룹니다. 우리가 이렇게 교양있고 똑똑한 사람인가 놀라게됩니다
 
 
 
 
 
d-2.jpg
 
지글지글.
 
저는 느끼한걸 싫어해서 조금은 힘들군요.
 
아. 그래서 연신 소맥을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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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하루동안 참 많이 먹었어요.
 
비용도 \200,000이 훨~씬 넘었군요.
 
 
 
그래도 참 잘먹었어요.
 
좋은 추억도 잔뜩이었구요.
 
 
 
 
담엔 우리동네에 초대해서
 
맛있는걸 많이 먹어야겠어요.
 
천안에 맛집있음 많이많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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