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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남자에 대한 생각이 그렇게 안좋은가요...?
게시물ID : gomin_207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sΩ
추천 : 0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9/16 12:18:04
전 남자구요. 20살입니다
지금 키/몸무게는 178cm에 57kg..많이 말랏죠.. 주변에서는 무슨 난민이냐고 합니다;
근데도 저는 살을 찌울생각을 안하는데.. 그 이유가.. 제가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162cm에 80kg 로 중등도 비만 판정을 받았었습니다
그때는 머리도 진짜 찌질하게 잘랏었고.. 안경끼고 다니고(제가 눈이 아주 많이 나빠서.. 안경 도수가 높아 안경기면 눈이 엄청 작아보입니다) 그랬었는데요..
그래서 여자도 제대로 못만나보고 그런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공부하기엔 좋았지요...
근데 제가 딱 20살 되서.. 다이어트 시작했습니다. 식이요법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요..
그랬더니 키도 같이 크더군요.. 그래서 지금 몸이 된 상태구요.. 그렇게 살을 빼본 경험이 있고..
제가 살을 뺀 계기가 스키니 입고 싶어서였거든요.. 지금이야 진짜 바지 12벌 중에 1벌빼고 다 스키니니..
아 얘기가 샜네요.. 이렇게 살을 엄청나게 빼고 키가 엄청나게 크면서 예전 친구들은 아예 못 알아봅니다..
클럽가거나 소개팅같은거 하면 항상 최소 한명이상의 여자한테 대쉬받고 그래요..
그러다보니 외모에 집착이 좀 강한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가 알바삼아서 쇼핑몰 피팅모델을 했었는데요..
그 쇼핑몰이.. 좀 저처럼 마른 체형의 남자옷들을 파는곳인데.. 흔히 '게이스타일' 이라고 부르는 그런 옷들을 파는 곳이에요.. 바지는 전부 스키니고.. 막 힐부츠나 망사티나 그런거요..
그런게 거기서 촬영할때 눈화장까지 다 해주는데.. 새롭더라구요..
지금은 그만 둔 상태인데.. 눈화장을 한번 해보니까 맛들렸네요; 지금도 비비정도는 바르고 다니고 써클렌즈도 끼고 다니는데.. 여기에 눈화장까지 하면 좀 그럴라나요..?
전 절대로 게이같은게 아니고.. 그냥 눈화장한게 멋저보여서 하고싶은건데.. 음.. 주변에서는 좀 아니라고 하고..
남자가 화장하는거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부정적인가요? 요즘은 상관없지않나 싶기도 하네요.. 많이들 한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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