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2006-03-13 19:21]
[서울신문]공익요원들의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맞춤형 학습지도가 이를 처음 도입한 서울 성동구에 이어 다른 자치단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성동구는 맞춤형 과외에 대한 저소득층 자녀 대상학생을 하반기부터 40여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13일 병무청 및 성동구청에 따르면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맞춤형 과외와 관련(서울신문 3월7일자 3면 보도), 해당 공익요원 8명이 14일 병무청장 표창을 받는다.
병무청은 이들의 선행을 1년에 두 차례 실시하는 공익요원 교육내용에 포함시켜 자치단체에 배치된 공익요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서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병무청 차원에서 맞춤형 과외를 주도할 수는 없지만 교육내용에 이들의 선행을 소개, 자치단체별로 장려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소문이 나면서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이 늘고 있지만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장소를 확충해 교육학생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갈수록 학생들은 물론 공익요원들의 열의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일부는 학습시간 외에 별도로 인터넷을 통해 학습지도를 하는 공익요원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지난 6일부터 공익요원 가운데 자원자(8명)가 관내 저소득층 모부자가정 자녀 14명에게 맞춤형 과외를 하는 ’성동 마중물단’을 운영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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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걸까. 좋은 일이긴한데.. 씁쓸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