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국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지금 이곳시간은 새벽 1시 반~~  넘었나 .. ?
몇시간 ? 이 지난 지금 겨우 충격에서 헤어나와 .. 여기가 끄적여봅니다~ 

아는 언니분 ( 한국분 ) 을 만나 집근처에서 커피를 열심히 마시고 
11시 가 다 되갈 무렵에서야 집으로 가려고 일어났습니다 . - _- ..

집에가는데 누가 돌을 던지더라구요 ??? 

뒤를 돌아봤더니

영국 어린이 셋입니다. - _ -...

가볍게 돌아봐주며   


- 왓 떠 퍽 ? -_- ? ;   


어린이 셋중에 대장급 금발 어린이가 .. 

20 p  만 달라더군요 ... 

....... 어린이 따위가 돈 꾸려는 주제에 돌을 던지다니 .. 


보아하니  상태 영 안좋더군요 . 

코카인 따위를 들이키고 제정신 아닌 상태라는게 역력히 보이는 영국어린이 셋.


- 쏘리 , 에인 갓 캐쉬. - _- 

 
돈없다고 하고 그냥 지나 갔습니다.  뭐 진짜 동전이 없었기도 하구요 .

그때부터 , 이 어린이들이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에가는길을 쫒아오기 시작하더군요 


- you're gona die tonight! 

 오늘밤에 죽을꺼라고 키득대면서 따라오는 어린이들 .

.. 소름 돋더라구요 - _-... ;

그냥 대강 그러고 지나치겠거려니 했죠 .. 

그런애들 많거든요 밤에 보면  .



근데 

돌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   공사 중에 표시해 놓는, 고무로된  그 꼬깔콘 모양( 죄송합니다 ,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 )  그걸 던집니다 .

...옆에 있던 언니가 맞았습니다 .

심하다 싶었죠 .

돌아서서 조용히 말했습니다 . 


- 얘들아- 이제 그만~ 자꾸 이러면  경찰 부를꺼야. 


보통 대강 찝쩍이다 심해서 경찰 부른다 싶으면 그냥 가는데 
이 어린이들, 끝까지 쫒아오면서  소리지르기 시작했어요


- 경찰 불러, 어차피 너희가 우리 먼저 때렸잖아 . 우리 왜때린건데!!! 



....   대체 우리가 니네를 언제때렸니 ,,, -_-;;;;; 응 ?;;;; ???

끝까지 쫒아오면서 머리채를 잡고 흔듭니다 . 머리 채 잡고 흔들고 
돌던지고 , 빈캔은 물론, 나중에 침까지 뱉습니다.

와 , 옆에 있던 언니 머리채 잡고 흔드는데 - 
정말 손이 올라가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  ...  죽일뻔했어요 .

사실 어린이들인지 청소년인지 많아봤자 16살 정도 ? 
붙잡고 팻으면 패고 남을 듯해보였는데 ,  - _- ... ( 저 무서운 살암 아니예요 .... (?) )

제 손이 올라가는순간 , 

대장 금발 어린이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

뭔가 ,,, 이 기집애들 . -_- 제가 먼저 치길 기다리고 있던 느낌이랄까 ..

여튼 본능적으로 , 얘들 잘못 치면 귀찮아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면서 -

손을 거두게 됬습니다. 

그리고  등뒤로 알게모르게 많이 맞았습니다 . -_- 걸어가는내내 우리 때렸었요 힝. ㅜ_-


근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난감하더라구요 
이 꼬맹이 녀-ㄴ 들을 잡고 조져야하나 .. 
그냥 튀어야하나 ... 

붙잡고 함 싸워보려니 , 애들이 16살 밖에 안된거 같고 하는 꼴이 여러번 
유색인종한테 시비걸고 돈받아본적 있는듯 해보였어요 .

한대 치면 , 꼬맹이들이 얼씨구나 덤빌텐데 , 그럼 일단 맞아죽지 않으려면 
같이 싸워야 할꺼 아니예요 . 그런 한대보단 더 때릴테고 , 분명히 ... 

내가 이길텐데 ......... ;

그리고 나면 경찰한테 뭐라그럴까요 . 이것저것 너무 귀찮고, 게다가 상대가 .. 애들이고;;

사실 영국애들 잘못 건들이고 추방당하는사람 많이 봐서 .
(영국애들이 먼저 시비를 걸어도 , 안타깝지만 알게모르게 자국민을 싸고 돌아요..어쩔수없죠 뭐)

여튼 정말 난감한상태였네요 ..

지나가는 사람들( 영국인 ) 한테 도움을 청했어요 .

- 경찰 좀 불러주세요 . 도와주세요

그런데 , 전 그 사람들 반응에  
정말 , 영국에서 유색인종으로 살기 살벌하구나 - 하는걸  그때 처음 느꼈어요

전화좀 해줄수있냐고 , 도와줄수 있냐고 묻는 우리를 보면서 

- 너도 전화기 있잖아.  you've got your own 

딱 이 한마디 남기고  지나치더라구요 ....
주변에 다른 행인들은 , 쳐다보지도 않구요 . 

그 애들이 그렇게 뭘 덜지고 치고 머리채 붙잡고 흔들고- 침을 뱉고 난리를 치는데-
한명도 그만하라고 말 조차 안해줬어요.

우리쪽을 막 쳐다보다가 , 눈마주치면 피하고 지나가고 ..

참 ,, 그 쫒아오는 미친녀-ㄴ 들이 아니라 ,
딴사람들의 그 냉담한 반응이 정말 갑자기 서럽게 하는거 있죠.. ?

와 ..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
애들은 동공 풀린채로 쫒아오면서 ( 동공 풀리고 눈주위보니까 확실히 코카인 정도 한듯)
 덤비라고 , 우리가 자기네 한대 치길 유도하고 - 
따라오면서 머리채 잡아 뜯고 , 돌덩이 던지고 .. ;;

정말 다행히 옆에 지나가넌 한 남자분 이 있길래 -
같이 걸어가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 
그분이 같이 걸어가 주겠다 그러더라구요. 

그러자 바로 그 어린이 -_-;  들은 그 남자분한테 -

- 쟤들이 우리 때렸어요 , 저 아시안 애들 미친거같아요 , 여기 맞은거 안보여요??!! 
   can't you see im bleeding!!  


...-_-;; 맙소사 .
그러면서 끝까지 머리 잡아댕기는데 ..
그래도 그 남자분이 못잡아당기게 뒤에 서서 가려주시더라구요. 

.....
......
.......그렇게 그 분이 택시 보일때까지 같이 가주시고,
저희는 택시타고 집에왔습니다  .

그남자분 안계셨으면 정말 어딘가 잡혀가서 맞았을지도 ;;; 
혹은 반대로 제가 잘못 때려서 영국 추방당했을지도 ;;


영국에 미친것들 많은건 알고있지만 ..
어린애들이 이렇게 미쳐있을줄이야 . 
당황스러운건 ,,

우리가 자기네 먼저 치길 유도했다는 그 사실이,
그리고 지나가던사람들 정말 , 아.무.도 안도와준다는 사실 .. ㅠ_ㅠ


 아 열받아 .. 오유에 영국계시는분 많던데 -_-
저럴때 어떡해야해요??  ㅠ_ㅠ ????? 

길거리조심하시고 - ; 밤에 혼자 다니지 마세요 ㅠ_-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