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07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찰리마약공장
추천 : 3
조회수 : 63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12/09 01:28:10
안녕하세요 전 빵셔틀이에요 제발 빵셔틀에서 벗어나는 법좀 알려주세요.....ㅠㅜ 자살할까 생각도 몇 번 씩해봤지만
생각은 생각일 뿐 행동으로 실천하기가 어렵더군요.... 맨날 일진형아들이 저한테 천원을주고 케로로빵 2개랑 펩시콜라
1개랑 코카콜라1개를 사고 500원을 남겨오래요. 처음엔 몇번 싫다고 해봤지만 싫다고 할 때마다 1층 외진 화장실로 절
데려가서 짓밟고.. 침뱉고 죽여버린다고 협박해서 이젠 반항도 못 합니다 ㅠㅠ 그래서 여느날과 다름없이 오늘도 매점
에 내려가 빵과 콜라를 사는데 매점아저씨도 제 처지를 대충 짐작하는지 불쌍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 보더군요.. 그날따
라 제가 더욱 비참해보여 매점 옆에있는 중국산 은행나무 벤치에 앉아 제 처지를 생각하다보니 너무 우울해져서 문뜩 콜
라가 마시고 싶은거에요 물론 일진형아들에게 맞을수도 있지만 저는 콜라가 너무 마시고 싶었어요 그래서 둘중에 하나
를 마시기로 했는데 밋밋한 코카콜라보다는 이산화탄소 및 구연산삼나트륨 페닐알라닌이 더 많이 함유되어 목넘김이
끝내주는 펩시를 마셔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뚜껑을 따고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역시 펩시콜라가 코카콜라보다 한수위고
목넘김이 끝내준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제와서 생각하니 펩시콜라 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펩시콜라는
코카콜라와 달리 마실때의 청량감과 그 향긋한 맛 그리고 저렴함 이 세박자를 다 충족시키는 하늘의 선물이죠. 저는 그
래서 과감히 코카콜라 따위를 버리고 펩시를 선택했죠 모두들 이렇게 펩시를 마시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