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나가는 길에 롯데마트 들려서 L맥주 라거 한 캔 샀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기준으로 한 캔 1900원입니다.

 

이마트에서  파는 5.0맥주 마냥 그냥 실속형 맥주순수령을 준수하는 독일맥주네요.

 

맛 좋습니다. 웨팅어나 칭타오, 우르켈보단 딸리지만 그래도 옆에 있던 1970원에 팔던 국맥새끼들보단 훨씬 맛있어요.

 

5.0맥주나 L맥주나 같은 항렬 같네요.

 

제가 마스터블렌더 마냥 최상의 후각을 자랑하진 않지만 정말 마시지 마셨으면 하는 맥주만 읊어봅니다.

 

마튼즈비어... 절대 마시지 마시고요. 욕나옵니다. 국맥이 낫습니다.             하켄버그필스라거?... 이름만 거창합니다

 

그리고 요즘 국맥은 카스 정말 이상하네요? 아저씨들은 카스 많이 찾던데 전 왜 이리 맛이없나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카스 정말 맛 없는데... 왜 찾는지 이해가 안가요. 동네슈퍼 사장님한테 여쭤보면

 

카스가 젤 많이 나간다는데... 하이트는 이냥저냥이고 맥스하고 골든라거 잘 나가는 편이고요..

 

개인적으로 요즘에 굳이 마신다면 맥스 마시겠네요. 골든라거는 이상한 약품 향이 나요.

 

그리고 국맥은 맛이 일정하지가 않습니다. 어떤 날은 맛도 끝내주고 거품이 목에 막 차면서 넘어가고 비워보면 아름다운 엔젤링...

 

그런데 그런 날보다 안 그런 날이 훨씬 더 많습니다.

 

맥주 추천좀 해주세요. 국맥 해주셔도 되고 외국맥주도 좋고요.

 

아~ 그리고 원래 외국맥주는 가격 편차가 심한가요? 필스너우르켈은 어떤 날에 가보면 500미리 한 캔에 2500원에 팔다가 또 다다음날 가보면

 

3800원 이러던데, 너무 들쭉날쭉해서요. 암만 화폐가치 고려한다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