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일년에 몇개의 주가 있는가.. 



난 이게 그렇게 어려운 질문인지 몰랐다...;;;



며칠전에 수학 선생님이 기본 수학능력 검사를 한 적이 있었다



대략 문제들을 훝어보면..



42 나누기 7은?   -_-



14 더하기 77 은? -_-;;;;



1센티미터는 몇 밀리미터? -_-;;;;;



말해두건대, 나 고등학생이다.. -0-;;;



그중에 그나마 난이도가 있었던 것은 바로.. 



일년에는 몇개의 주가 있는가..?



요거였다 ㅡ.ㅡ;;



대략 암산을 해보니 



365 나누기 7 =  52.1....



다른 문제들에 비하면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문제였다 -_-



어쨌든 수학교시가 끝나고



선생님을 도와드리다가, 우연히 검사지를 봤다..



결과.



(정답은 52 였다. 소수점 개무시;;)



정답자  13 / 65

상당히 난감했다 ㅡ.ㅡ;



"48" 이라고 쓴 사람  28 / 65

-_-;; 그래도 이건 이해가 간다

보통 한달에 4주가 있고,

일년 열 두달이니.. 12 곱하기 4 = 48

나름대로 해-_-석이 가능한 답이었다. 



"50" 이라고 쓴 사람  5 / 65

대강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보여지는 이 답도 

역시 해석이 가능한 답이었다

365 나누기 7 해보다가..

머리아파서 걍 50 적었겠지.. 이해가 갔다.



중간집계 -_- : 46 / 65

45 명이 이해가 가능한 답을 적었다.

울 학교 수준으로 봤을땐 괄목-_-할 만한 성장이었다 ;;



자 그럼 기타 답안들을 살펴보자



"몰라" 혹은 "0" 혹은 안쓴사람   8 / 65

정말 훌륭한 인간들이었다.

특히 "몰라"라고 반말체로 적은 두명..

너희들의 그 붓다못해 터져버린 간에 경의를 표한다..



"69" 라고 쓴 인간.. 3 명

-_-;; 

존나 괴물같은 새끼들;; 



"20" 이라고 쓴 인간 네명..

일단 20이란 답이 나왔다는 것보다..

네명이나 똑같은 답을 썼다는 것이 더 신기했다;;



"128" 이라고 쓴 놈 한명..

과연 인간의 머리에서 이런 답이 나올수가 있는가..

이새끼-_-는 신기하게도

빈 공간에다 계산을 깨알같이 적어놨다..

대강 숫자들을 훝어보니

361 <- 일년에 몇일이 있는지도 모른다 ㅡ.ㅡ;

이 놈은, 1센티미터에 100밀리미터가 있다고 적은놈이기도 하다



"18" 한명..

뒤통수를 한대 맞은 것 같았다 ㅡㅡ

그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평소 괴팍하기로 소문난 수학선생님의 눈을 피해

휴지통에 버렸다 -_-;;

난 그의 생명의 은인이다;;



"52 (48 일수도 있음)" 한명..

-_-;; 골때렸다..

분명 답은 맞았는데..

골이 띵~ 한게.. 

-_-



마지막으로,


다음 날.. 선생님에게 존나 맞은놈..



"씨바 안푸러" 한놈;



-_-;; 




울 학교의 미래가 암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