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들어
어디 정모나 이런데 나가서
서로 아무도 모르던 사람들끼리 만난다 쳐도

분명히 몇몇 여성분들이 막 관심이랄까 집중받기 시작할꺼고
그러면 그주변에 무럭무럭 분홍색 오오라가 피어나면서 
그 외곽지역을 더 검게 물들이기 시작하고

그럼 주변 남자들이 그 오오라에 합류하기위해 되도않는 눈에띄는짓 막 하면서 오바하고
깔깔대면서도 속으로는 이 병신들 여긴 내구역이야 꺼저 이런 분위기 막 숨기고


그런데에 합류해서 놀다보면 문득 내가 한심해지는데
그렇다고 분홍색지역에서 벗어나서 검은지역으로오면 이건 비참할 지경으로 소외감이 느껴지고


여자를 뭐 어떻게 공략하겠다는 마인드가 있던 없던
이성이 같이있는 공간이 화사한건 어쩔수 없는거니까 인정하면서도 속은 쓰리고






이게 정모든, 온라인게임이든, 이세상 모든 사적인 자리에 적용되는것같아서
세상 남자가 다 싫어질지경
문제는 어쩔수없이 나도 남자니까 그런걸 싫으면서도 이해하면서도 나도 그러고 있다는것도 싫고, 

그래서
점점 인간관계가 굳어져요. 좁다고 할순 없지만 확장을 멈춰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