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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이야기
게시물ID : gomin_207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Ω
추천 : 5
조회수 : 683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1/09/16 16:21:58

자꾸 살얘기가 나와서 배설 좀 해봅니다.
읽기 싫으면 뒤로 가주세요.



전 160대 후반 키에 50대 중반 몸무게인 여성입니다.

체중미달~정상 축에 드는 신체조건이죠.

외국에 있을 땐 미국이나 캐나다, 심지어 일본에서도 스키니였는데,

정작 모국인 한국에 오니 제가 통통한 여자가 되더군요.

썸남 관계였던 사람이나, 그냥 친구나 남자친구나

살 좀 더 빼면 예뻐지겠다, 살 좀 빼자, 살,살,살..

남자들 그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빨리 할 일 마치고 외국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까지 듭니다.

살, 그깟 지방덩어리가 제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나요?

좀 예뻐져야지 제가 더 가치있는 사람이 되는겁니까?

제 체중이면 건강에 이상이 오는 것도 아닙니다.

고도비만이 아닌 과체중이나 비만 역시 건강에 크게 이상이 생기진 않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남자들이 흔히 말하는 '돼지'들 말입니다.

그리고 살 타령하는 사람들, 살 빼라는 얘기할 때 건강은 뒷전입니다. 그냥 외모얘기만 하죠. 전혀 절 걱정해서 하는 얘기 같지가 않습니다.

살은 빼라면서 또 가슴은 크길 바라죠. 가슴만 찌우고 빼고 할 수는 없는데 말입니다.

살 안빼는 여자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여자들, 외모에 집착하는 여자들, 성형하는 여자들을 비난하기 전에

그 기형적인 외모지상주의 좀 고쳐주셨으면 합니다.

여기에 배설한다고 딱히 변하는 건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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