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요. 맘충은 일부 무개념엄마를 뜻하는거니 써도 되고 한남충은 모든 한국남자를 지칭하는거라 쓰면 안된다는 댓글도 봤네요. 맘이란 단어에 언제부터 '일부 무개념 엄마'라는 뜻이 추가됐는지.. 본인은 혐오스피치에 들어가기 싫고 다른사람한텐 쓰고싶다는 이기적인 사람들 많더군요. 그런 논리대로면 김치녀 한남충 아닌 사람들이 어딨답니까~ 기준이 법으로 정해진것도 아닌데.
저도 동감합니다.....물론 진상인 개념없는 아이 엄마도 있겠지만, 사실상 약자입장(아이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은 사실 한번 접고 다닙니다.....길가다 시비 받아도 그냥 넘어간 적도 많아요, 왜냐...아이가 있기 때문에)입니다....아마 대부분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
한국에서는 아이 데리고 다니면서 주눅 많이 들었었는데(맘충 소리 듣기 싫고, 조금만 아이가 칭얼대도 째려보는 사람들 많았음...노인들은 술먹고 진상 떨어도 별 신경 안 쓰던데) ,
지금 캐나다에 있는데, 여기가 왜 아이들 천국인지 알겠어요......ㅎㅎㅎㅎ 일단 아이들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한테 눈치 안 줍니다.....지하철이든, 버스든, 길거리든......아이들 오면 할아버지들, 할머니들 중에 자리 비켜주시는 분들도 있어요....그래서 아이 엄마, 아빠들이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고, 별로 불편한 것 없이 대중 교통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마음이 편하니, 아이들 대할 때도 여유가 있고, 아이들은 또 덜 칭얼대고, 공중 도덕을 지키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우리처럼 때리거나 윽박지르지 않아도 말 잘 들어요....예외도 있겠지만)....
한국에서도 성인들이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아이들이 배려받으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한국에서는 아이 데리고 항상 쫒기듯이 다녀서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ㅜㅠ
남 욕은 하고싶은데 자긴 욕먹기 싫으니까 그런 논리를 펼치는듯 합니다 엄마도 아니고 될 수도 없는 사람들이 난 맘충에 포함 안되니까(될 리 없으니까) 맘충은 욕해도 되지만 한남충엔 내가 포함되니까 이건 안됨! 이런논리 한 계층 싸잡아서 욕하는거 하지말라면 하지좀 말지 뭐 좋은 단어라고 그렇게 싸고도는지
전 김여사라는 말 안쓰면 안돼냐는 말 했을때 비공감만 먹은건 물론이고 프로불편러 납셨다고 비웃음당했어요ㅠㅠ 참고로 김여사라는 말도 자동차사고? 관련글에서 오유에서 나오고 굳이 김여사라는말안써주면 좋겠다고 말한 제가 되려 비웃음받아서 벙쩠습니다 김여사라는말이 유행하면서 성차별적 인식을 주고 그런 의미로도 많이 쓰여지기도 해서 문제라는걸 전 고등학교 성교육시간에 배웠거든요 그래서 더 벙쩠습니다ㅠㅠ
생각해보면 웃긴게.. 맘충이란 소리 들을만큼 무개념인 엄마들은 애초에 남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이라 맘충이라 욕 먹든 말든 진상짓을 하는 사람들이에요. 오히려 맘충이란 개념 때문에 애멀게 눈치 보는 사람들은 평범한 엄마들인 것 같아요... 저부터도 곧 태어날 저희 아가 키우면서 맘충이란 소리 들을까 마음 졸일 생각하면 겁부터 나요.
전 맘충이란 단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수학교육을 덜받았나 싶어요 맘충에서 맘이란 단어가 어머니를 지칭하는데 어머니들에게 저런 말로 혐오감을 주장한다는 논리가 참 어이가 없어요 맘충은 그런 행동을 하는 엄마들의 대명사에요 그런 행동을 안하는데 맘충이라 부르면 그게 잘못된거죠 그보다 상위대명사가 어머니죠 즉 맘충이면서 어머니는 포함관계가 성립되어도 어머니이면서 맘충은 필요관계가 되기에 전혀 상호 충분조건이 안되요 그런데 그걸 논리로 붙이는 사람들은 교육이 부족한거죠
이건좀 아닌거 같아요 혐오를 조장하는 단어는 그어떤것이든 안쓰려고 노력하는게 맞다고봐요 무분별없이 쓰기 시작하면 금방 일반화되선 혐오감 가득한 단어를 누구나 아무렇지않게 거리낌없이 쓰게되겠죠.. 그게어떤뜻을 포함하는지 어떤의미를 두는지 남을 비하하는 내용치곤 너무 가볍게 다뤄질거 같아 두렵네요.. 저만그런가요? 지금도 패드립을 웃자고 장난이라고 가볍게 다루는분들이 넘쳐나는데.. 그런말에 상처받는 누군가는 생기는게 혐오단어잖아요..자유롭다 하여 누군가에게 피해를줘도 된다는 건 아닌거같아요
ㄴ 일단 언어적 부분에서 맘충이란 단어를 일반 부모의 범주까지 묶어버리는 현상이 계속 나오는 상황입니다. 합리적인 부탁을 하는 부모한테도 '맘충'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쏟아지는 와중에 혼자서 맘충이란 단어는 나쁜엄마 말한다고 해봐야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이미 언어적 합의는 깨졌다고 볼수 있는데. 이미 일반부모한테 맘충이라 하는 사례가 쏟아지는 와중에 그런 문제를 '맘충'이란 단어가 오는 파급력은 무시한채 사례 하나하나를 개인의 문제로 일축하는 자기기만을 하고 계신데요.
ㄴ사회적 부분에서 그 언론 표현의 자유 얘기하셨는데 그 기본권은 상대방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공익이 우선이냐 자유가 우선이냐는 헌법이 아닌 세부 법률에서 정하는거지만, '맘충'이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할 자유보다 내가 맘충이라는 단어로 모욕받지 않을 권리가 우선하는 건 실제 판례등의 선에서 볼때 자명하지요.
개별자를 모욕할 자유? 맘충이라는 단어가 가져오는 공익이 이 자유를 침해할 정도로 커 보이지 않습니다.
그쪽이 말하는 수학적 논리 있죠? 그대로 이루어진다면 당연히 맞는 말이고 논리적으로 완벽한 말이예요. 근데 이미 '맘충' 과 '어머니'의 경계가 깨졌어요. 별거 안했는데도 엄마들이 맘충이라고 욕먹어요. 개별사례라고 하기에는 반 년 전부터 계속 나왔던 하나의 현상이 되었다구요.
전제가 이미 틀렸는데 그 수학적 논리가 성립될까요? 논리 속에 숨지말고 밖에서 현실을 보세요.
물론 싫어할 수있다 생각해요 하지만 특정 단어를 지칭하면서 그 단어가 누군가를 싫어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쉽게 다뤄짐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생각해요 더군다나 김치녀 한남충은 일반화라고 생각하시는데 맘충은 왜 일반화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 요.. 맘충또한 엄마라는 단어가 포함이 되어있다보니 일반화처럼 보임에도 정말 적재적소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급식충 한남충 맘충..다 일반적인 대명사로 학생을 한국남자를 엄마를 지칭하고 있지않나요? 구분짓는건 이중적인 잣대의 지름길은 아닐런지요..
근데 그런 글 올리시는 분 계속 그런 주제의 글만 퍼오시지 않아여? 일부러 분란 조장하려고 그러시는 건지, 그냥 주제에만 유독 재미를 느끼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이도 없고 결혼도 안한 저도 그런 글 볼 때마다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여... 아이 키우시는 어머님들은 더 하실듯.
과거 김여사라는 단어도 크게 이슈였죠. 쓰지말자고 하니까 그럼 그냥 씨발뭣같은년이라고 부르겠다 그래서 아 그래 차라리 그래 불러라하며 싸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맘충논란에도 그럼 애도 관리못하는 뭐같은년 이라고 부르겠다는 반응이어서 참...전혀 발전(?)없는 상황이구나 생각했어요. 애초에 오유에서 진짜 살인마글 아니고서야 그런수준의 욕을 하면 비공인데 말이죠..
길거리에서 만나면 제일 기분 좋고 반갑고 웃음을 가져다 주는 것들은??? 아기와 강아지와 검게 그을린 시골 노인들임.... 삭막하게 인상 쓰고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 잠깐 지나치는 순수함이 너무나 좋기 때문임....
왜 아기 엄마들이 이기적일까??? 결혼 임신 출산 가사육아문제 시댁갈등 부부갈등 갑자기 어른이 된 책임감등등. 짧은 기간에 너무나 많은 급격한 변화와 모든게 첫경험들 스트레스등.. 깊게 생각해서 판단할 여유가 없는거죠... 이런 사람들을 거지네.. 벌레네.... 좀 정신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조금만 이해해야 합니다... 청소년 사춘기<<<<<새내기 엄마들 격동기
ㅁㅊ이라는 단어를 보면 제가 죄인이 된것 같아요. ㅠㅠ 오유도 베스트 글만 보는데 ㅁㅊ 단어가 들어간 글 보면 저에게 하는 말인것 같아서 가슴이 철렁합니다. 혹자는 그러더군요. ㅁㅊ 단어가 부모를 채찍질 하고 반성하게 만드는 최후의 보루라고.. 하지만 너무 가혹한 단어인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 낳기전에는 아이들을 접할 기회가 없어서 아이들이 어떤지 알 수가 없었어요. 아이에게 어른의 잣대로 행동하길 바라는게 무리라서 가능한 타인에게 민폐끼치지 않으려 애쓰지만 쉬운일이 아니예요. 육아가 쉽지 않은거 다들 아실텐데 가슴을 후벼파는 단어를 보면 괜히 애 낳아 기르는가 후회도 됩니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진상이고 알게모르게 ㅁㅊ짓을 했겠구나 싶어요. 진상짓을 하면 욕 할수 있어요. 하지만 ㅁㅊ이라는 단어는 없어지면 좋겠어요. ㅠㅠ 아이를 기를때 채찍질 하며 기르지 않지요. 따스한 응원과 격려로 키우잖아요. 아이 키우는 엄마도 응원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육아에 관한 사회복지도 점점 좋아지지만 엄마를 보는 시선은 엄중하고 날카로워지고 있어서 마음이 무겁고 슬퍼요.
요즘같이 더울 땐 집에서 아이랑 지지고볶고 하는 게 너무 고역이에요 그렇다고 어딜 나가자니 사람들이 우리 애만 주시하는 거 같고.. 아이가 예뻐서 쳐다보는 것도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보편적으로도 용납 될 행동도 애엄마라서 더 단도리하게 되구요... 물론 공공장소에서야 당연 주의해야 하지만 조금만 규격에서 벗어나도 맘충소리가 나오니 밖에 나가기가 무섭네요 괜히 나갔다가 애까지 욕먹을까봐....
맘충도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생각해요 애엄마들한테 씌우는 거죠 혐오는 적을 수록, 줄일 수록 좋지 않나요? 굳이 단어까지 써가며 혐오할 필요는 없어요
전에는 애가 좀 울면 우는구나 했거든요. 그런데 우는구나 우는구나 우네ㅠㅠ 골백번 할동안 안나가고 카페나 음식점 비행기에서 뻐팅기는 아줌마들(제가겪은경우는 거진 다 아줌마들)이 많아지니까 애가 울면 짜증이 팍나요 안나갈테니까요 뭔가 저 개인적인 인내심이 애기우는거에 대해 반응값이 너무 낮아져요. 그래서 가서 애좀 조용히 시켜달라고 하면 자기 나가려고했대요 배려좀해달래요 ㅡ 나가려고한걸 제가 어떻게알며 십분넘게울동안 왜 나갈생각을 안하며 십분동안 제가 참은게 제가 한 배려거든요.... 전 애우는소리 듣다가 머리가아플지경이라 말한거였거든요. 멀쩡한 제가 카페에앉아있다가 애우는소리가 골에울린다고 제가 카페를 나가는건 이상하잖라요...
뭔가 한탄이 되엇는데 단이엄마님한테 뭐라고하는게 아니라 이상한 애엄마 애아빠들이 많아지니 사람들의 인내심의 총량?역치값?이 점점 낮아지는거 같아요. 제가 그렇거든요
맘충이라는 단어 때문에 모든 어머니를 벌레라고 생각 하나요? 그럼 애플 쓰면 다 앱등이고 갤럭시 쓰면 삼엽충인가요? 여자가 면허증 들고 다니면 무조건 김여사 인가요? 선생님들은 죄다 설명충에 모든 아버지는 꼰대인가요? 이런 별칭들은 어떠한 태도에 특정해 붙은 것들 아니던가요? 여기서 맘충이라고 욕하지 말자고 해도 쓸 사람들은 씁니다. 왜 비난의 영역을 스스로 넓혀 고생길을 여는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NEVIRUN // 그냥 아이가 울기만 해도 '맘충' 이라는 소리 수군거리는 것 본 적 있습니다. 아이폰3gs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삼성폰은 딱 한번만 써봤다고 댓글 달았다가 앱등이 소리 들어본 적 있습니다 (다른 커뮤). 여성 운전자가 신호 위반 했다고 김여사 소리 나오는 것도 본 적 있습니다 (다른 커뮤). 영화, 드라마에서 불량 학생들을 제지하려는 남성이 등장하면 "아 뭐야 이 꼰대는?" 이런 장면 저는 많이 본적 있습니다.
저는 위와같은 예시에서 쓰인 단어들이 '어떠한 태도에 특정해' 붙여서 비난받아야 된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 말자고 해도 쓸 분들이 계속 쓴다면 계속 논쟁을 해야겠지요.
그리고 이게 비난의 영역을 넓히는건가요? 비난의 영역을 넓히는 건 그런 비난의 단어를 구자비 쓰겠다는 분들에게 해당되는게 아닌가요? 무슨 고생길을 연다는건지 그게 오히려 더 이해가 안 됩니다.
ㅁㅊ 단어가 퍼져간 뒤로 각종 ㅁㅊ 경험담들이 유행처럼 올라오고 퍼날라지더군요. 같은 부모가 봐도 개념없고 눈쌀 찌푸려지는 진상 부모들 물론 많이 봤지만, 수많은 ㅁㅊ 썰들중 주작도 상당수고 물타기에 이용되고 있는것 같이 느껴지는건 제가 오버하는걸까요? 우리 주변엔 수많은 진상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엄마라는 집단에 버러지를 갖다붙인 단어가 유독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고 그 단어를 옹호하는 비율이 높다는건 진상들 비율에 대부분이 아기엄마라 그런걸까요? 다른 충은 안되고 ㅁㅊ은 된다는 분들은 개념없는 학생, 젊은이, 아저씨, 아주머니, 노인들보다 개념없는 엄마들을 압도적으로 많이 본걸까요, 아니면 인터넷에서 수많은 ㅁㅊ글을 보고 선입견이 생긴걸까요?
얼마전에 어떤 자작만화를 봤는데. 내용인즉 자극적인 신문내용을 보는게 공감하기때문이 아닌 그저 오락용으로 보는 현시대를 비판한 것이었죠. 아이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도 주위사람들 맘춤이라 불릴사람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또라이 불변 법칙에 의해 그런 ㅄ들은 존재하기 마련이죠. 자극적이기에 많이 보이는거죠. 하지만 매도하지 맙시다. 아직 대다수의 어머니 아버지들은 존경받아 마땅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