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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 자랑 해도 될까요?
게시물ID : freeboard_545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시아
추천 : 10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10/20 11:53:45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새벽 2시 49분에 3.42kg으로 태어난 딸이에요^^




안녕하세요, 2년전부터 오유 눈팅하고 가입했는데도 여전히 눈팅으로 사는 22살 여자사람입니다.

원래 오유하면 안생겨요 라고 하지만 21살때 애기아빠 만나서 결혼하고 딸 가진 case
(ㅁ..미안합니다 속도위반했어요)






암튼, 

원래는 출산예정일이 9월 13일 아기아빠 생일이었는데 요녀석이 늑장을 부리는 거에요ㅠㅠ

엄마 뱃속에 저 좋은거 감춰놨는지 나올 생각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해보니 초음파상 몸무게가 3.8kg으로 나왔습니다.

아빠를 닮아-_- 머리가 너무 큰 데다가 제 골반이 작아서 자연분만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학도 분들은 이걸 CPD라고 하더군요.)

꼭 자연분만을 하겠다는 결심이 무너졌지만 19일 월요일에 검사받고 수술날짜를 잡으려고 했는데




이게 왠걸, 19일 새벽 12시반에 그토록 안오던 진통이 오고 말았습니다.

집안에 비상이 걸렸었어요ㅋㅋ..ㅋ...출산가방 챙기고 병원으로 가서 응급수술로 태어났습니다.

머리둘레가 너무 커서 몸무게가 3.8kg로 오차가 났다고 하더군요. 실제로는 3.42kg로 나왔습니다 :-)

진통간격이 4~5분대에 수술을 해서 아기가 자궁수축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뱃속에서 태변을 싸서 조금 먹었다고 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코와 입을 빼고는 전부 아빠를 빼다박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키만큼은 아빠 닮았으면 합니다.
(아빠 키가 187이고 엄마인 제가 155라서 절대 절 닮으면 안돼요T.T)


모유수유해서 살이 오동통하게 오르고, 이젠 방긋방긋 웃는 연습을 합니다^^

비록 아기 태어나고 나서 4시간 이상을 연달아 잔 적이 없어 매일 피곤하지만

아기 웃는모습 보고 저도 같이 웃게되나 봅니다.






오늘 날짜로 태어난지 32일째 되는 날이에요^^
이번주 토요일에 아기 외할머니와 같이 B형간염 2차 예방접종 맞으러 슝슝!







디씨도 했었는데 오유의 분위기가 따뜻해서 이곳에 자랑하게 되었네요^^;
오유 소개해준 5년지기 친구 멜기덱에게 무한의 감사를 표하며 :-)



P.S 오유에 딸 자랑했다고 딸래미가 안생겨요.. 라고 하진 마세요 ㅠㅠ 눙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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